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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별가족' 밴드 만든 강문수 영화감독 별세, 향년 99세

'분홍립스틱' 강애리자·'자탄풍' 강인봉, 부친상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22-02-15 10:13 송고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 뉴스1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 뉴스1
'분홍립스틱'을 부른 가수 강애리자와 자전거탄풍경의 강인봉 아버지인 영화감독 강문수씨가 별세했다. 향년 99세.

가요계 및 영화계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4일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23년생인 강문수씨는 1950년대 HLKZ-TV, KBS, MBC, TBC에서 작가, 연출가로 일했으며 이후 1949년 영화 '늙은광대', 1975년 '작은별', 1994년 '불의 태양' 등을 연출하며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이후 1991년 영화 '어허 어이 어이 가리'로 대종상 특별작품상을 받으며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강문수씨의 작품 중 7남매가 음악으로 하나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내용인 1975년 작품인 '작은별'은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강문수씨는 자신의 자녀들과 '작은별가족' 밴드를 꾸려 활동하기도 했다. 작은별가족은 1976년 TV만화영화 주제곡 모음집을 발표하며 처음 무대에 올랐으며, 1977년 '나의 작은꿈' 1978년 '작은별 한가족 노래모음' 앨범을 발표했다.

고인의 6남1녀 중 외동딸이자 여섯째인 강애리자는 솔로 가수로 '분홍립스틱'을 히트시키기도 했다. 막내 아들인 강인봉은 자전거 탄 풍경으로 활동하며 '너에가 난 나에게 넌' '그렇게 너를 사랑해' 등으로 곡으로 사랑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씩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5시20분이며 장지는 남양주 천주교 묘원이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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