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코스피, '긴축 가속화 경계감' 속 1% 하락 2744선…코스닥 1.25%↓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2022-02-11 09:53 송고
© 뉴스1
© 뉴스1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가 40년 만에 최고 속도로 오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격적 금리 인상 전망에 더 무게가 실렸다. 통화 긴축 기조가 가속화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와 함께 급락하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9시29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27.91p(-1.01%) 하락한 2744.02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273억원, 개인은 889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192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98억원 순매도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1.54%), LG에너지솔루션(0.95%)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87%), 삼성SDI(-3.34%), LG화학(-2.27%), 현대차(-2.16%), NAVER(-1.51%), 카카오(-0.69%), 삼성전자(-0.53%), 삼성전자우(-0.4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0.83%), 철강금속(0.30%)은 상승했고, 의약품(-2.20%), 전기가스업(-1.96%), 은행(-1.95%), 서비스업(-1.83%), 기계(-1.70%)는 하락세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7.5% 상승하면서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였던 7.2% 넘어서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됐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1bp=0.01%) 금리인상 확률이 높아졌다.

1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526.47포인트(1.47%) 내려 3만5242.5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83.10포인트(1.81%) 밀려 4504.08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304.73포인트(2.10%)급락해 1만4185.64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1월 CPI 충격과 불러드 총재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여파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가속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급락했다"면서 "장중 불러드 총재는 올해 7월까지 100bp 금리인상을 진행해야 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23p(-1.25%) 하락한 884.45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1억원, 개인은 38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38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세다. 위메이드(-5.44%), 엘앤에프(-4.31%), 셀트리온헬스케어(-3.06%), 셀트리온제약(-2.96%), HLB(-1.72%), 천보(-1.62%), 에코프로비엠(-0.91%), 펄어비스(-0.62%), 씨젠(-0.55%), 카카오게임즈(-0.43%) 순으로 낙폭이 크다.

상승 업종은 오락·문화(0.85%)이고, 방송서비스(-3.43%), 통신방송서비스(-2.85%), 기타 제조(-1.98%), 소프트웨어(-1.91%), 유통(-1.88%) 등이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8원 오른 120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o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