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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안철수-윤석열 단일화 가능성? 0%…이재명도 마찬가지"

"尹이 安에게 '조용히 만나자'고 해도 안 만나"
"이재명-윤석열, 총리 지명해도 청문회 통과 어렵지 않나"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2-02-08 10:17 송고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6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사고 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6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사고 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8일 안철수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0%'라고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단일화 가능성을 퍼센트로 본다면 0%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사이에 물밑접촉은 있나'는 진행자의 질문에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같은당 이태규 의원은 한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의원 중에 접촉해 오는 의원들이 있다고 한다'고 하자 권 원내대표는 "통화를 하자는 요청들은 있다"며 "(그러나 제가) 콜백을 안 하고 있다. 단일화에 대한 얘기를 할 수도 있다는 상황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날(7일) 안 후보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공개적으로 (단일화를) 말한다는 것 자체가 진정성이 없다는 얘기'라고 한 의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언론플레이용이고 단일화와 관련한 언급을 함으로써 사실은 안 후보에 대해서 견제하고 이용하려는 그런 의도들을 보여줬다"며 "그래서 부적절하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조용히, 직접, 진정성 있게 대화를 할 수가 있는 상대가 아니다"라며 "지난 합당 결렬에서 봤듯이 국민의힘은 국민의당을 솟값으로 논하면서 한껏 무시와 조롱을 하며 존중에 대한 어떤 인식도 없는 정치 세력임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도 권 원내대표와 같은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마찬가지 생각이다"고 답했다.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우리끼리 조용히 좀 만나서 얘기 좀 나누자고 해도 안 후보는 안 만나는 것인가'라고 묻자 "네"라고 답한 권 원내대표는 "단정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일단 만나서 정해보자고 하는 그런 정치 세력이 아니다. 답을 항상 정해놓고 '무조건 국민의힘이다. 무조건 윤석열 후보다'로 정해놓고 닥치고 양보하라는 그런 답을 정해놓고 하는 만남"이라며 "그래서 관련된 움직임이 있을 수가 없다"고 부연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이 후보하고 안 후보가 만날 그런 상황이나 어떤 시기나 이런 부분들이 전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부분"이라며 "그래서 각자의 정책으로 지금은 뛰는 것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통합정부'를 표방하는 안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 시 이 후보 또는 윤 후보를 총리로 세울 수 없는 것도 연대 불가의 근거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기본적인 후보의 자질, 여러 도덕성 문제 등 때문에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총리로 지명된다고 하더라도 청문회 통과가 어렵지 않겠나"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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