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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도 오피스텔 청약 열기…1월 경쟁률 19.5대1

1756실 모집에 3만4285건 몰려…"진입장벽 낮은 이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22-02-07 13:13 송고
2018년 이후 오피스텔 청약경쟁률. (리얼투데이 제공) © 뉴스1
2018년 이후 오피스텔 청약경쟁률. (리얼투데이 제공) © 뉴스1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오피스텔은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오피스텔은 전국 6곳에서 1756실이 공급됐는데 3만4285건의 청약이 이뤄졌다. 평균 경쟁률은 19.52대1이다.
지난해 전체 평균경쟁률인 26.53대1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월이 전형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을 고려하면 선전한 셈이다. 지난해 1월엔 2곳에서 1223실만이 공급됐고 청약 건수는 26건에 그쳤다.

오피스텔이 분양시장에서 호응을 얻는 이유는 아파트보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이라고 리얼투데이는 분석했다.

오피스텔은 취득 후 실제 사용하기 전까지 용도(주거용·업무용)가 확정되지 않아 분양권이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이에 취득세와 양도세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의 취득세율은 2주택자 8%, 3주택자 12%인 반면 오피스텔의 경우 취득세가 4%로 고정돼 있어 유주택자들의 세금부담도 덜하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주택임대사업자 등록도 가능해 취득세·재산세·종부세·양도세 등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오피스텔의 대출한도도 주택에 비해 높은 편에 속한다. 규제지역 내 9억원 이하 주택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40~60%이지만, 오피스텔은 LTV가 최대 70%까지 인정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진입장벽이 낮고 부동산규제의 칼날을 대다수 비껴가 한동안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며 "특히 주거형 오피스텔이 최근 아파트의 대체상품으로 부각돼 주거수요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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