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SKT, 美 글로벌 업체와 하늘길 여는 '플라잉카' 맞손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과 MOU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2022-02-07 09:16 송고
유영상 SKT CEO(오른쪽)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에 위치한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서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SKT 제공)
유영상 SKT CEO(오른쪽)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에 위치한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서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SKT 제공)

SK텔레콤이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 받았다. 지난해에는 대규모 생산 시설을 건설해 기체 양산을 준비 중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 등 주요 임원들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소재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 시설을 방문, 조벤 비버트 CEO 겸 창립자 등 해당 업체 주요 임원들을 만났다.

양사는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정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 전 분야에 걸친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 측은 조비 에비에이션의 미항공우주국(NASA) 실증 테스트 경험 및 노하우가 내년 국내에서 추진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자사가 보유 중인 통신, T맵 플랫폼 등 인프라에 조비 에비에이션의 에어택시 실증 경험을 접목해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CEO 직속 UAM 사업 추진 TF를 발족해 연구와 투자를 병행 중이다. 또한, 정부가 주도하는 'UAM 팀 코리아'의 원년 멤버로서 국내 주요 기업들과 함께 UAM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는 "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운영 방면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SK텔레콤과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4200만 도시 인구가 생활하는 대한민국에서 UAM이 생활의 일부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UAM, 자율주행, 로봇 등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과의 초협력이 필수적"이라며, "SK텔레콤의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미래 UAM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