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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4거래일째 랠리…알파벳·AMD 기술주 실적 호재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2-02-03 07:02 송고 | 2022-02-03 07:35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 증시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반도체 AMD의 실적호조에 지난달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1월을 보냈던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나흘 연속 상승세…주식분할 알파벳 7% 랠리
2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24.09포인트(0.63%) 상승한 3만5629.3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42.84포인트(0.94%) 오른 4589.38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71.54포인트(0.50%) 뛴 1만4417.55로 거래를 마쳤다.

월가 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5거래일 연속 내렸다.
이날 증시는 알파벳, AMD 등 대형 기술업체들의 실적호조에 나흘째 상승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호실적을 공개한 알파벳과 AMD는 이날 각각 7.5%, 5.2%씩 올랐다. 특히 알파벳은 20대1로 주식분할을 계획도 공개하면서 개인투자자(개미)들에게 어필하면서 주가가 많이 올랐다.

이후 시장의 관심은 조만간 실적을 내놓는 대형주 페이스북(현 기업명 메타플랫폼)과 아마존으로 쏠렸다. 페이스북은 정규장을 1.25% 상승 마감했지만 이후 내놓은 실적은 예상을 하회했고 페이스북 시간외 주가는 18% 추락중이다.

◇"조정 이후 랠리 포모> 추가 하락 공포"

새해 첫달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지난 11월 고점 대비 최대 19%까지 밀리며 최악의 1월을 보냈다. 미국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높은 밸류에이션(기업평가, 주가)의 성장기술주를 투매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내뱉은 매파적 발언으로 시장은 올해 금리인상을 5회로 베팅하고 있다. 지난 12월 연준이 내놓은 점도표(금리전망표)는 올해 금리인상을 3회로 잡았다.

위축심리가 후퇴하고 탐욕이 공포를 대체하며 과거 조정 이후 랠리를 놓쳤다는 공포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공포보다 커지기 시작했다고 루홀드그룹의 짐 폴센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방송에 말했다. 그는 "지난주 월요일(1월 24일)이 이번 조정의 저점이라고 투자자들이 결심하기 시작했다"며 "어닝시즌에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좋다는 것이 상기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실적이 부진한 페이팔은 24.6% 폭락했다. 페이팔은 이번 분기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며 실적을 예상보다 낮게 내놓았다. 이에 다른 금융기술 및 결제 업체들도 일제히 내렸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재량소비재(-0.53%)를 제외하고 10개가 올랐다. 상승폭은 통신3.09% 유틸리티 1.46% 부동산 1.66%순으로 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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