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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나이 많고 소득 적을수록, 여성이 더 근로시간 줄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실태조사 보고서' 발표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2022-01-27 11:15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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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서울 중장년층 남성보다 여성이 근로시간 감소를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27일 '서울시 50플러스세대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재단은 지난해 1~10월 만 45~69세 서울시민 3036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근로시간 감소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이 경험했고, 나이가 많고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았다.

남성은 39.8%, 여성은 46.3%가 근로시간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만 45~49세의 경우 근로시간이 감소했다고 답한 비율이 28.8%였지만, 만 60세 이상은 55%가 근로시간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월 소득이 700만원 이상인 집단은 26%가 근로시간 감소를 경험했고, 월 소득 200만원 미만 집단은 60.7%가 근로시간이 줄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코로나로 인해 신체활동이 줄었고, 고립감과 우울감을 겪었다고 답했다. 건강악화 요인도 '감염병에 의한 불안감'이 37.6%로 가장 많았다.

정규직 비율은 60세를 기점으로 크게 줄었다. 45~49세의 정규직 비율은 60.7%, 65~69세는 7.1%였다.

만 60세 미만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고, 만 60세 이상은 청년이나 노년 등 다른 세대와 교류를 원했다.

중장년층은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소득보장을 꼽았다. 노후설계 지원과 정년기준 연장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령별 활동과 관심사에 맞는 지원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정책연구센터장은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50플러스세대의 다양한 수요에 적합한 정책과 사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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