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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뚫고 하루 만에 치르는 레바논전…김영권은 "승리만 준비"

27일 오후 9시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시돈(레바논)=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01-26 23:02 송고 | 2022-01-26 23:45 최종수정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영권이 26일 오후(현지시간) 레바논 시돈 사이다 시립 경기장에서 27일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레바논과의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영권이 26일 오후(현지시간) 레바논 시돈 사이다 시립 경기장에서 27일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레바논과의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김영권(울산)이 외부 요건에 흔들리지 않고 승리만을 준비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벤투호는 2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4승2무(승점 14)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6경기를 치른 상황서 조 3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1승3무2패·승점 6)와는 승점 8점 차다.

만약 한국이 27일 오후 9시 열릴 레바논과의 7차전에서 승리하고 같은 라운드에서 UAE가 시리아를 이기지 못하면 한국은 조 2위를 확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레바논 입성까지 악재도 있었다. 한국은 전지훈련지인 터키 이스탄불의 기상 악화로 다소 늦게 베이루트에 도착, 다소 빠듯하게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아울러 경기를 치를 현지 잔디가 폭우에 크게 망가지는 등 환경이 열악했다.
하지만 김영권은 여러 변수에도 불구하고 환경에 신경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영권은 경기 하루 전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보여줘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어려운 환경은 어딜 가나 있기 마련이다. 거기에 신경 쓰면 경기에 지장이 생긴다. 우리가 운동하는 것과 경기하는 것에 더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표팀의 분위기는 좋지만 레바논은 항상 쉽지 않은 상대였다. 한국은 2년 전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레바논과 만나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바 있다. 이를 포함해 레바논과 만나면 늘 접전 속에 껄끄러운 경기를 했다.

김영권은 이에 대해 "당시 무승부는 아쉬운 결과다. 레바논이 우리를 잘 분석했던 것 같다"고 회상한 뒤 "내일은 감독님, 코칭스태프와 함께 잘 분석해서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 믿는다. 우리는 승리를 늘 목표로 경기에 임하며, 내일도 결과를 가져오도록 할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한국은 터키 전지훈련에서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아이슬란드에 5-1 승리, 몰도바에 4-0 승리를 거두는 등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냈다.

밖에서 보기엔 분위기가 퍽 좋아보였는데, 선수단 주장인 김영권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김영권은 "감독님 스타일을 잘 따라줬기 때문에 대승으로 인해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로 레바논전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한 뒤 "그 분위기를 이어서 이번 경기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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