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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 7326명 '역대 최다'…최종 8000명대 안팎 예상(종합2보)

수도권 4519명 61.68%…제주 7명 오미크론 추가 확진
체육시설·물류센터·병원·제조업 등 집단감염 여파 지속

(전국=뉴스1) 이윤희 기자 | 2022-01-24 21:27 송고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8명이 나오며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24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광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8명이 나오며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24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광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소 7326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는 전날(23일) 동시간대 5639명보다 1687명 증가한 수치인 동시에 같은 시간대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 22일(토요일, 오후 9시 기준 6596명)보다 730명 많은 규모다.
수도권에서 4519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61.6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2807명(38.32%)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291명, 서울 1590명, 인천 638명, 대구 498명, 부산 322명, 광주 311명, 경북 281명, 충남 264명, 대전 209명, 전남 191명, 전북 169명, 강원 165명, 경남 156명, 충북 109명, 울산 100명, 제주 32명 등이다.  

오후 9시 현재 세종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에선 관악구 소재 음식점 4명(누적 76명),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2명(누적 25명),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누적 20명), 영등포구 소재 병원 관련 1명(누적 38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발 확산이 이어졌다.

경기도에선 27명의 확진자가 나온 시흥경찰서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는 각각 수사과, 정보과, 상황실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다.

이들은 최초 시행했던 코로나19 검체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왔지만 이후 증상이 발현해 전날 또다시 검체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시흥경찰서발 확진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었다.

강원 원주에선 오전에만 61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보건당국은 이날 확진자 가운데 21명을 실내체육시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시설 관련 집단감염 누적확진자는 169명으로 집계됐다.

원주 소재 한 병원과 관련된 집단감염 확진자도 2명이 신규로 발생하면서 이 집단감염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 수도 172명을 기록 중이다.

이어 확진자 중 2명은 시내 한 건설현장 관련 집단감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관련 확진자 수가 29명을 기록 중이며, 다른 2명은 이날 학원과 공부방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로 분류돼 관련 누적확진자 수가 9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24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줄을 서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1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대 네 번째, 월요일 집계(일요일 발생)로는 역대 최다 규모다. 2022.1.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24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줄을 서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1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대 네 번째, 월요일 집계(일요일 발생)로는 역대 최다 규모다. 2022.1.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충북 청주에선 관내 한 태권도 학원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날 13명이 확진됐다. 23일 첫 감염이 확인된 이곳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기존 집단감염 여진도 이어져 청주는 주간보호센터 3명(누적 52명), 고교생 사적모임 2명(〃 137명), 체육학원 1명(〃 58명), 음식점 1명(〃 14명)이 추가됐다.

증평에서는 관공서 관련 14명(〃 24명)이 더 늘었고, 음성에서는 식품업체 관련 1명(〃 21명)이 추가 발생하기도 했다.

충남에선 천안시의회 사무국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시의회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지난 21일부터 제248회 임시회가 진행 중인 천안시의회는 이날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심사가 예정돼 있었다. 의회는 청사 소독을 위해 오후부터 임시 폐쇄됐다. 이어 시의회 의원 25명과 사무국 직원 48여 명도 예방적 차원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경북 구미에선 A닭가공공장에서 18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A회사에서는 지난 23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수조사한 결과 이날 귀화외국인 5명 등 18명의 근로자가 확진됐다.  

경남에선 오후 5시까지 15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가족·지인 등 기존 도내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이는 88명(56.4%)이며, 울산·부산 등 다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는 24명이다.

집단감염으로도 17명(10.8%)이 추가됐다. 밀양 어린이집 관련 4명, 창원 회사(6) 관련 3명, 창녕 사업장 관련 1명, 김해 보육·교육시설 관련 3명, 진주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 창원 유흥주점 관련 5명이다. 나머지 27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전남에선 광양 소재 대기업 물류센터 직원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22일 해당 물류센터 직원 1명이 유증상 검사로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근무자의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31명이다.

제주에선 확진자 7명이 이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4명은 해외입국자, 나머지 3명은 국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에 따라 제주도내 누적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77명으로 늘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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