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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난해 수산물 수출 2억3872만달러…최근 10년간 최대

전년도 대비 25.9% 증가…주요 수출 품목 뚜렷한 증가세
주요 수출국 수산물 소비 회복세 나타나 2022년 수출도 청신호

(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2022-01-24 15:38 송고
통영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감도. © News1
통영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감도. © News1

경남도는 지난해 수산물 수출 실적이 2억3872만달러로 최근 10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KATI) 통계에 따른 실적으로, 전년도 1억8958만달러에 비해 25.9% 증가한 수준이다. 주요 수출 품목 대부분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고, 그중에서도 굴·명태·오징어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물동량이 감소해 수산물 수출 또한 실적이 저조했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전년 대비 상승폭이 점차 커졌고, 마지막 분기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기 전의 예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남 최대 수출 품목인 굴은 7341만달러를 기록하며 도내 수산물 수출액의 30.8%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굴(30.8%) △생선묵 등(12.5%) △명태(10.5%) △붕장어(7.4%) △한천(5.2%) △피조개(5.0%) △김(3.7%) △수산물 분(3.7%) △오징어(2.1%) 순이었다. 명태와 오징어는 전년도 대비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31.8%의 점유율을 보이며 최대 수출 국가의 자리를 유지했고, 중국(29.7%)·미국(16.1%) 순으로 3대 수출국가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상위 10대 수출국 중 중국·대만·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1.5배 이상의 수출액을 달성하며 수출 실적이 약진했다.

최근 한류의 세계적인 인기몰이에서 시작된 ‘K-food’ 열풍에 힘입은 점도 있는 것으로 분석돼 올해도 그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역 수산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주력품종 시장 개척, 지자체 연계 수산물 수출 공동 마케팅 지원 등 차별화된 해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및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 운영 등 수산물 수출 기반 강화는 물론 가공품 생산성 향상과 위생·안전 관리를 위한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건립, 가공공장 스마트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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