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정의당 장연주 "시민의 생명·안전 지키겠다"…광주시장 출마 선언

"일당독점에 무너진 지방자치,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
"현산 붕괴 사고 원인은 '지방자치 행정의 무능력'" 지적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2022-01-24 11:21 송고
장연주 광주시의원(사진 속 가운데)이 24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광주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장 후보는
장연주 광주시의원(사진 속 가운데)이 24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광주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장 후보는 "현대산업개발 붕괴 사고의 원인은 지방자치 행정의 무능력"이라며 "일당독점에 무너진 지방자치를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24/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정의당 장연주 광주시의원이 24일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당독점으로 무너진 자치행정의 기초를 다시 세우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부터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특정 정당만의 전리품으로 전락한 지방자치를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광주 정치의 대전환에 필요한 새 물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한 당이 의회 권력까지 독점해버린 광주에서 견제와 감시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광주 시의원 23명 가운데 유일한 야당 의원이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 광주형 일자리 원칙을 지켰고, 상생 카드와 공공 배달 앱 도입을 추진할 때 시민이 응원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공동육아와 생리용품 보편지급 실현, 산업안전 보건조례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자신이 시민과 가장 닮은 정치인 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명안전도시, 기후 정의도시, 상생 도시, 태양광 도시, 녹색도시 등 빛나는 광주를 만들겠다"며 "기초부터 다시 세우는 광주대전환으로 지속가능한 빛의 도시, 광주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호소했다.
장 의원은 광주에 연이어 일어난 붕괴사고의 가장 큰 원인을 오랜 일당독점에 따른 '지방자치 행정의 무능력'과 '무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6월 학동 재개발 현장에서 무너진 안전행정은 7개월 만에 도심 한복판 아파트 공사장에서 또다시 무너졌다"며 "광주시민을 우롱하고 중대 재해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현대산업개발은 광주뿐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퇴출 당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민재해와 산업재해가 없는 안전도시를 설계하고 시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며 "과감한 선택으로 광주 정치의 물길을 한번만 바꿔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breath@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