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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림의 월가프리뷰]FOMC부터 GDP, 애플·테슬라 실적까지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2-01-24 07:00 송고 | 2022-01-27 03:03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 내부객장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내부객장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증시가 이번주 얼마나 더 큰 변동성에 휩싸일지 주목된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객시장위원회(FOMC) 부터 성장률, 대형 기술업체들의 실적까지 대형 이벤트들이 줄을 잇는다.

◇1월 FOMC '깜짝' 금리인상 소수의견
FOMC가 25~26일 회의를 통해 긴축을 얼마나 가속화할지에 대해 어떤 신호를 보낼지 주목된다. FOMC는 26일 오후 2시(우리시간으로 27일 새벽 4시) 성명을 공개하고 30분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한다.

지난달 연준은 FOMC에서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을 올해 3월 종료하고 기준금리을 3차례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FOMC 이후 나온 소비자 물가는 40년 만에 최고속으로 뛰면서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긴축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올해 금리인상 횟수를 4회로 올려 잡았고 당장 3월 시작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고 있다. 3월 금리 인상폭을 0.5%포인트(p)로 높이거나 아니면 이번 1월 FOMC에서 당장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당장 1월 인상은 소수 의견이며 대체적으로 통화정책에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향후 몇 개월 동안 연준이 긴축의 고삐를 조일지에 대한 FOMC 성명의 어조,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 양적긴축 시기와 규모 관련 논의에 이목이 쏠린다.

◇나스닥 슈퍼버블 터질까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조정에 빠지면서 FOMC 분위기에 시장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기술주는 미래성장에 기반해 자금을 융통하기 때문에 금리 변화에 민감하다. 지난주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는 1.9%까지 치솟았다가 1.76%로 다소 내려왔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15.5% 밀려 더 깊은 조정의 늪에 빠졌다. 또 새해 들어 첫 14거래일 동안 퍼포먼스(수익률)은 2008년 이후 최악이다.

다우와 S&P는 주간으로 4.6%, 5.7%씩 밀렸고 나스닥은 7.4% 내려왔다. . 주간 낙폭으로 다우는 2020년 10월 이후, S&P500와 나스닥은 2020년 3월 이후 최대다.

FOMC 이외에 4분기 성장률(27일),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28일)과 더불어 대형 기술업체들의 실적(IBM 24일, 마이크로소프트 25일, 인텔·테슬라 26일, 애플 27일)도 줄이어 나온다. 지난주 넷플릭스는 실적부진으로 22% 폭락하며 이번주 기술업계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다음은 이번주 예정된 주요 어닝과 지표일정이다.

△24일
-어닝: IBM, 할리버튼
-지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서비스 PMI

△25일
-FOMC 시작
-어닝: 마이크로소트프, 존슨앤존슨,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버라이즌, 3M, 제너럴일렉트릭(GE), 록히드마틴
-지표: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전미건설협회 주택가격, 소비자신뢰지수

△26일
-FOMC 성명 및 제롬 파월 연준의장 기자회견
-어닝: 인텔, 보잉, AT&T, 월풀, 삼성전자
-지표: 경기선행지수, 신규주택판매

△27일
-어닝: 애플, 맥도날드, 비자, 컨캐스트, 블랙스톤, 로빈후드, 마스터카드, 제트블루
-지표: 주간실업 수당청구 건수, 내구재주문, 4분기 성장률, 잠정주택판매

△28일
-어닝: 셰브런, 캐터필러
-지표: 개인소득지출(PCE), 4분기 고용비용지수, 소비자심리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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