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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 순안비행장서 탄도미사일 2발 발사…올해만 네번째(종합)

6일→3일→3일, 속도빨라지는 도발…軍 "대비태세 유지"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2-01-17 10:34 송고 | 2022-01-17 11:20 최종수정
북한이 지난 14일 평안북도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조선중앙TV 캡처) © 뉴스1
북한이 지난 14일 평안북도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조선중앙TV 캡처) © 뉴스1

북한이 17일에도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이용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17일) 오전 북한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 들어 이번이 네 번째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엔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1발씩 발사한 데 이어, 14일엔 평안북도 의주 일대 철길에서 평북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을 통해 미사일 2발을 쐈다.

북한이 이번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사격훈련에서 쏜 미사일은 작년 9월 사격훈련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탄도미사일 KN-23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장소가 순안비행장 일대로 다시 바뀌면서 앞서 발사한 것들과는 다른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의 비행거리·고도 등 탐지 제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북한은 이달 5·11일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뒤 미국 정부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등을 이유로 추가 대북제재 조치를 취하자 14일 오전 "미국은 또 다시 우리의 자위권 행사를 걸고들며 도발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비난하는 담화를 낸 뒤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은 당시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의 합법적 자위권 행사를 문제시하는 건 명백한 도발이며 강도적 논리"라며 "미국이 기어코 이런 식의 대결적 자세를 취해간다면 우런 더욱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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