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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엑스포' 찾은 文대통령…'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전(종합)

한국관서 열린 '한국의날' 행사 참석해 각국에 '부산 엑스포' 지지 요청
UAE 총리와 회담도…인프라·기후문제 등 각 분야서 양국 실질협력 논의

(서울·두바이=뉴스1) 김상훈 기자, 조소영 기자 | 2022-01-17 00:03 송고 | 2022-01-17 11:27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플라자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22.1.17/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플라자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22.1.17/뉴스1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실무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후 '2020 두바이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두바이 엑스포장을 찾아 국제사회에 한국관을 직접 소개하는 등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날'인 이날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에서 우리나라와 두바이 양국 관계자들을 비롯해 두바이 엑스포 참가국 대사·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의 날 행사를 이끌었다.
우리 정부는 두바이 엑스포 내 한국관 건립을 위해 총 471억 예산을 투입해 192개 참가국 중 UAE, 사우디,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5번째 큰 규모(4651.41㎡)를 자랑한다.

한국관의 주제는 'Smart Korea, Moving the World to You'(스마트 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로 외관에 설치된 1597개의 스핀큐브가 시시각각 변화되는 이미지로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표현한 게 특징이다.

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알 와슬 광장에서 연설을 통해 "두바이 엑스포는 2030년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고자 하는 한국에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며 "한국은 엑스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연대와 협력, 포용과 상생을 실천할 것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인류의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인들이 두바이 엑스포를 통해 마음을 연결하고 있다"며 "2030년 한국의 해양 수도 부산에서 다시 만나 '세계의 대전환'이라는 담대한 항해에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 내외를 영접한 나흐얀 빈 무바락 UAE 관용공존부 장관(두바이 엑스포 총괄책임) 또한 연설을 통해 "우리 꿈에는 한계가 없다. 불가능이란 단어는 없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면서 "마음의 연결, 미래 창조라는 엑스포 주제로 세계를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관은 2020 엑스포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신기술을 보여주고 있고 4차 산업혁명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며 "2020 두바이 엑스포를 넘어 우리는 한국과 특별한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격상시켜 상생과 번영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했다.

스트레이 키즈. 2021.1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스트레이 키즈. 2021.1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뒤이은 문화공연에서는 한국의 어린이 민속무용·합창단인 리틀엔젤스 예술단이 한국의 화관무, 부채춤 등을 선보였다. 태권도시범단인 K타이거즈는 케이팝(K-POP)을 통해 역동적인 태권도와 스트릿댄스가 결합된 퍼포먼스를 표현했다. UAE 현지 인기그룹인 한국 아이돌그룹 스트레이 키즈도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공연 종료 후 문 대통령 내외는 스트레이 키즈 등 공연자들을 격려한 후 퇴장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두바이 통치자)와 양자회담을 갖고 앞으로도 엑스포, 기후·환경, 국방·방산, 보건·의료, 수소, 건설·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공식행사의 마지막으로 양국 대표단은 한국관과 UAE관 순으로 관람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관에서는 'Massive Vibe'(매시브 바이브, 모두가 연결되는 거대한 움직임)를 주제로 한 상설공연팀의 무대를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 관람했다. 이 공연은 '별주부전'을 활용해 한국의 흥, 멋, 풍류를 독창적으로 구성, 전 세계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진행됐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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