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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늘부터 '친환경보일러' 교체 보조금 지원

지원금 줄인 대신 보급물량 2배로…총 11.5만대
열효율 12% 높아 미세먼지 절감…가스비도 줄여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022-01-10 07:52 송고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사./뉴스1 © News1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사./뉴스1 © News1

서울시는 올해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교체 보조금 지원을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급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약 2배가 늘어난 11만5000대로 총 1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지원 금액을 1대당 1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원금액이 줄어든 대신 보급물량을 2배로 늘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친환경보일러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보일러는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일반보일러의 8분의 1 수준이며 열효율은 12%가 높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작지 않다.

특히 연간 100만원을 도시가스비로 지출하는 가정은 약 13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다만 저소득층 지원금액은 60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이전까지는 저소득층이 세입자일 경우 친환경보일러 지원신청을 하더라도 지원받기 어려웠지만 올해부터는 주택소유주의 임대계약 연장 동의서를 제출하면 저소득층 임차인에게도 6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설치비 부담으로 노후보일러를 교체하지 못한 저소득층의 설치비 부담을 줄여 친환경보일러 보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는 10년 이상 노후보일러를 교체하는 저소득층, 민간 보육원, 민간경로당 등 소외계층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는 오래된 보일러 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시설, 신축건물 내 설치는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보일러 구매자는 보조금을 차감한 금액으로 판매 대리점 등과 계약을 체결하고 보일러 공급자는 자치구에서 보조금 지급을 확정받은 후 보일러를 설치해야 한다.

구매자가 보일러를 설치한 후 사후 보조금을 신청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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