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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신유빈, 부상에 국대 선발전 포기…아시안게임 불발

작년 세계선수권서 '피로골절' 얻어…"멀리 보겠다"
도쿄 올림픽 '10대 에이스'로 활약해 새싹으로 주목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01-07 16:21 송고 | 2022-01-07 17:28 최종수정
신유빈(오른쪽)(대한탁구협회 제공)© 뉴스1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이던 '한국 탁구의 미래' 신유빈(18·대한항공)이 결국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대표 선발전에서 중도하차하면서 신유빈은 오는 9월 열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도 불발됐다. 

대한탁구협회는 오는 13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남녀 대표팀 선발전을 진행 중이다. 세계 랭킹 20위 이내의 선수들은 선발전 없이 대표팀에 뽑힐 수 있지만, 세계랭킹 65위인 신유빈은 반드시 선발전을 거쳐 통과해야만 대표팀에 나설 수 있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도중 피로 골절로 대회를 중도 포기해야 했던 신유빈은 끝내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신유빈 측 관계자는 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최근 붕대를 풀고 라켓을 잡아봤는데,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었다"면서 "추가로 세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여전히 골절 증상이 있었다. 무리해서 경기하는 것보다는 100%의 회복을 위해 준비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단식 32강, 단체전 8강 등의 성적으로 잠재력을 확인한 뒤 이어진 도하 아시아선수권에서 복식 금메달, 단체전·단식 은메달을 획득, 한국 탁구의 미래라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더 큰 도약을 이루려던 신유빈으로선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관계자는 "선수 역시 아쉬움이 크지만, 통증이 심해 제대로 훈련할 수도 없다. 의사 소견을 따르고 멀리 보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탁구협회는 이번 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각 10명의 대표 선수를 선발, 상비군 개념으로 운영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칭다오 세계탁구선수권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탁구 신유빈 3일 오전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전 경기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상처부위를 치료받고 있다. 2021.8.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탁구 신유빈 3일 오전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전 경기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상처부위를 치료받고 있다. 2021.8.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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