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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화장실서 웬 아기 울음소리" 출산 후 유기한 20대 친모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2022-01-04 16:14 송고 | 2022-01-04 16:16 최종수정
새해 첫 날, 비행기 화장실에서 태어난 아이. (BBC 뉴스 갈무리) © 뉴스1
새해 첫 날, 비행기 화장실에서 태어난 아이. (BBC 뉴스 갈무리) © 뉴스1

1월 1일 새해 첫날, 비행기에서 사내 아이를 출산하고 화장실에 버린 매정하고 철없는 20대 엄마가 구속됐다.

4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를 출발한 에어 모리셔스 여객기는 지난 1일 모리셔스 마에부르그에 있는 시우사구르 람굴람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관계자들은 비행기 착륙 이후 정기 검사를 진행하다가 비행기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려진 갓난 사내아이를 발견했다.

관계자들은 치료를 위해 즉시 아기를 공공 병원으로 옮겼다.

이후 탑승객 중 한 여성을 의심하고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비행기에서 아기를 출산하고 이를 유기한 혐의로 마다가스카르 출신 20대 여성을 체포했다.

여성은 처음에는 사내 아이가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건강 검진 결과 그가 출산한 지 몇시간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산모와 아이는 경찰의 감시 아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년 취업 비자를 받고 모리셔스에 도착한 여성은 퇴원 후 경찰 조사를 받고, 신생아 유기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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