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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토론 거부, 특수부 검사의 묘한 특성 나와"

'물타기 토론 못해' 尹에 "품격이란 게 있지, 당황했나 보다"
"일시적 2주택 종부세 중과 완화, 정부도 받아들일 것 같다"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21-12-29 09:12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중범죄 혐의가 확정적인 후보와 물타기 토론할 수 없다'고 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지나친 말인 것 같다"고 받아쳤다.

이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조금 당황했나 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겨냥해 "품격이란 게 있지 않나.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유력 후보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들었다"며 "역시 직업의 특성이 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전공 분야로 세상을 본다. 그분(윤 후보)은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 단정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보면 알아' 이런 게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특수부 검사의 특징 중 하나가 없는 죄도 만들고 무소불위의 특권의식"이라며 "나를 근거도 없이 그렇게 표현하는 것을 보면 (윤 후보의) 특수부 검사의 묘한 특성이 나온 게 아닌가 걱정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토론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의 요체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토론은 거부하되 권한 행사를 하겠다는 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안 들으려는 거고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불편해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이 제안한 일시적 2주택자 등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중과 배제 방안에 대해 "극단적인 예외 상황을 조정해 주자는 것"이라며 "종부세 완화는 (정부도) 받아들일 것 같다"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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