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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공수처 무더기 통신조회, 문재인·이재명 왜 말이 없나"

"공수처, 야당 대선 후보마저 사찰한 거 아닌가…정권교체 꼭 필요"
"공수처, 자신들 수사 자처해야…대통령되면 공수처에 책임 묻겠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1-12-29 08:22 송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당 대학생 위원들과의 양성평등 관련 간담회 '하나된 국민 모두에게 듣겠습니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당 대학생 위원들과의 양성평등 관련 간담회 '하나된 국민 모두에게 듣겠습니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9일 "요즘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보면 정권을 바꾸지 않으면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공수처가 야당 정치인, 언론인에 이어서 민간인에 대한 불법 사찰까지 매일 새로운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수사기관을 만들어놨더니 하라는 일은 안 하고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 정보기관의 국내 파트 역할을 하는 게슈타포나 할 일을 하고 있다"며 "공수처가 뭔가 큰 착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도 아니고 공수처의 수사 대상도 아닌 야당 대선 후보의 대변인 통신자료는 왜 조회했냐"며 "이거 야당 대선 후보마저 사찰한 거 아니냐"고 따졌다.

윤 후보는 "공수처는 무슨 짓을 했는지 국민 앞에 고백해야 한다"며 "그리고 자신들에 대한 수사를 자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후보는 "그토록 공수처를 만들어야 한다고 외쳤던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왜 아무런 말이 없냐"며 "과거 자신이 비슷한 일을 겪을 때는 '국정원의 조작 사찰은 낯설지 않다'며 반발한 이재명 후보는 왜 아무 말이 없냐"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공수처는 이미 수사 대상으로 전락했다"며 "대통령이 되면 공수처의 불법 행위에 책임 있는 자들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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