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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잇는 동해선 복선전철 개통…부산시민 '환영'

1시간대 출·퇴근 가능해져…부울경 메가시티 마중물 기대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2021-12-28 16:13 송고
동해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된 28일 울산 남구 태화강역에서 출발한 광역전철이 부산 기장군 월내-좌천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 이날 동해선 2단계 개통에 따라 부산 부전에서 일광까지 운행하던 광역전철이 울산 태화강역까지 운행한다. 2021.12.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동해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된 28일 울산 남구 태화강역에서 출발한 광역전철이 부산 기장군 월내-좌천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 이날 동해선 2단계 개통에 따라 부산 부전에서 일광까지 운행하던 광역전철이 울산 태화강역까지 운행한다. 2021.12.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축의 초석이 될 '동해선(부산~울산) 복선전철'이 28일 새벽 첫차를 시작으로 완전 개통됐다.

부산지역에선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부산과 울산을 잇는 복선전철인 동해선은 총사업비 2조8270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03년부터 추진됐다.

전체 65.7km, 23개 역 중 2016년 1단계 구간인 부전~일광 28.5km, 15개 역이 먼저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된 2단계 구간은 일광~태화강 37.2km로, 8개 역이 들어섰다.

이로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편도기준 76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부산과 울산이 도시철도(지하철)와 같이 전철을 타고 1시간대 출·퇴근과 통학이 가능해 일상 생활 및 경제권으로 묶이게 된 것을 의미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해선 부산~울산 구간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시·도간 광역철도망이 처음 연결된 것"이라며 "부·울·경이 1시간대 생활·경제권으로 통합돼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에도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동남권 발전의 기폭제인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오는 2024년에는 서울 청량리에서 부전까지 연결되는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중앙선~동해선)도 운행될 예정이다"며 "동해선이 부울경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행간격 단축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부산과 울산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 완전 개통을 시민과 더불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해남부선 개통으로 부산과 울산을 잇는 광역전철이 출·퇴근 시간대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등 하루 100회 운행된다"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76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됨으로써 부산과 울산이 명실상부한 단일 생활권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메가시티 광역 경제권 구축을 위해서도 동해남부선 개통이 갖는 의미는 크다"며 "내년 2월 부울경 특별지자체가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동해남부선 개통이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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