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청년 여러분, 응원합니다"…이재용·구광모 등 영상메시지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참여한 6개 기업 대표들 참여
BTS 노래 인용하고 좌우명 '수처작주 입처개진' 언급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21-12-27 19:15 송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정부의 '청년희망온(ON) 프로젝트'에 참여한 6개 기업 대표들이 27일 청년들에게 응원의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청와대 제공 영상 갈무리) 2021.12.27/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정부의 '청년희망온(ON) 프로젝트'에 참여한 6개 기업 대표들이 27일 청년들에게 응원의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청와대 제공 영상 갈무리) 2021.12.27/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정부의 '청년희망온(ON) 프로젝트'에 참여한 6개 기업 대표들이 27일 청년들에게 응원의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이 부회장, 구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주식회사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등은 이날 낮 12시부터 90분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문 대통령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청년고용 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재용 부회장은 영상에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고민하는 여러분들을 응원한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해 달려가고 있지만 그 불안감과 고민은 여러분들만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인생의 후배들에게 더 좋은 세상을, 기업인의 한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꿈꾸는 청년은 아름답다. 미래는 여러분이 꿈꾸고 상상하고 도전하는 만큼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그래서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더욱더 힘을 보태겠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정의선 회장은 "미래는 꿈꾸며 도전하는 사람의 것"이라며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기 위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대장정에 대한민국 청년 여러분이 함께하기를 기대한다. 청년은 항상 우리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쩔어' 가사 중 '언론과 어른들은 의지가 없다며 우릴 싹 주식처럼 매도해'라는 부분을 언급했다.

이어 "전 세계 많은 청년들이 이 가사에 열광을 했다"며 "저 역시 이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고 청년 세대와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선배 세대로서 상당한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SK는 기업가정신으로 도전하려는 청년들을 위해 사회적 기업·소셜벤처 기반을 만드는 일 등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여러분과 같은 인재"라고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를 마친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태원 SK주식회사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문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회장, 구현모 KT대표이사.2021.12.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를 마친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태원 SK주식회사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문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회장, 구현모 KT대표이사.2021.12.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구광모 회장은 "청년 여러분에게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드리는 게 기업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LG는 첨단산업에 적극 투자해 미래에 각광받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중소기업, 스타트업과도 함께 협력하고 성장하며 새로운 일자리가 주위로 더욱 확산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곧 새해인데 청년 여러분이 새로운 희망,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LG가 적극 돕고 응원하겠다"며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덕담을 건넸다.

최정우 회장은 자신의 좌우명인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이나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어 주체적으로, 진실되게 살면 그 자리가 진리와 행복의 자리가 된다는 의미"라며 "남과 비교하기보다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어 용기를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 "청년 여러분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기업인이자 부모의 입장으로서, 저 역시 정부와 협력해 청년 여러분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구현모 대표도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러분 자신을 믿으라는 것"이라며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앞서가는 것 같고 많은 것을 이룬 것 같겠지만, 자신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자신만의 길을 가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저는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에 오른 인생 선배"라며 "KT그룹은 여러분의 꿈이 실현되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cho11757@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