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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다시 3000선 밑으로…연말 개인 '팔자'

코스피 0.43% 내린 2999.55…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동반 하락
코스닥 0.39% 오른 1011.36…달러·원 환율, 0.2원 오른 1186.8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21-12-27 15: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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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연말 매도세에 3000선을 다시 내줬다.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88p(-0.43%) 하락한 2999.55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465억원, 기관은 420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522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가 밀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개인투자자들의 대주주 등재 및 양도소득세 회피 매물이 나오고 기관은 북클로징(회계마감) 기간에 돌입하면서 거래대금이 축소되는 상황이고, 배당락까지 있어 당분간 2950~3050 사이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기관, 외국인의 수급 계절성의 반등 동력 또한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봤다.

최근 코스피를 끌고가던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00원(-0.37%) 내린 8만200원, SK하이닉스는 2000원(-1.56%) 빠진 12만6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말 미국 뉴욕 증시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상승에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전망과 외국계 증권사 모간스탠리의 다소 보수적인 반도체 업황 전망에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모간스탠리는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LG화학(0.97%), 삼성바이오로직스(0.11%) 두 종목만 상승했고 카카오(-1.31%), 삼성SDI(-1.08%), 현대차(-0.93%), NAVER(-0.91%), 삼성전자우(-0.55%), 기아(-0.3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1.61%), 섬유의복(0.88%), 보험(0.39%), 음식료품(0.30%), 시가총액규모소(0.29%) 등이다. 하락 업종은 운수창고(-1.61%), 은행(-1.38%), 서비스업(-0.85%), 철강금속(-0.67%), 운수장비(-0.62%) 등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94p(0.39%) 상승한 1011.36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561억원, 기관은 375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416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5.14%), 셀트리온헬스케어(4.16%), 펄어비스(3.64%), 카카오게임즈(1.65%) 등은 상승했다. 에이치엘비(-2.24%), 엘앤에프(-1.85%), 위메이드(-1.38%), 에코프로비엠(-1.0%), 천보(-0.66%), 씨젠(-0.6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유통(1.94%), 의료·정밀기기(1.86%), 제약(1.76%), 기타 제조(1.62%), 기타서비스(1.22%) 등이다. 하락 업종은 출판·매체복제(-2.69%), 오락·문화(-2.02%), 운송(-1.44%), 운송장비·부품(-1.06%), 비금속(-0.48%)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2원 오른 1186.8원으로 마쳤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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