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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둑기사 한해원 "이세돌·알파고 대국 후, 바둑 많이 바뀌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 27일 방송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12-27 11:31 송고 | 2021-12-27 11:41 최종수정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 뉴스1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 뉴스1
프로바둑기사 한해원이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에 대해 얘기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개그맨 김학도와 프로바둑기사 한해원 부부가 출연해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수는 한해원에게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해원은 "(이세돌 알파고 대국) 20년 전이었던 때 체스가 인공지능에게 졌다"라며 "바둑은 체스보다 수가 많아서 지는 일이 없을 거라고 했는데 지고 나니깐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해원은 "(이세돌이) 한 판 이긴 것이 엄청나게 값진 것이구나 생각했다"라며 "수순을 비틀어서 정말 값진 승리를 거뒀다"라고 했다. 이어 "이후에 바둑이 많이 바뀌었다"라며 "AI가 두는 수를 지금의 기사들도 많이 두는데, AI와 바둑기사들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김학도는 지난 2008년 바둑기사 한해원과 결혼했다. 한해원은 최근 신생팀 '유후'의 감독으로 선임되며, 바둑리그 최초의 여성감독이 돼 화제를 모았다. 김학도는 현재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도 활동 중이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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