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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7~8번씩 혈기왕성…임신하자 성관계 거부" 20대 남편의 고민

(서울=뉴스1) 심현영 기자 | 2021-12-26 17:16 송고 | 2021-12-26 21:27 최종수정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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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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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한 달 만에 임신에 성공할 정도로 혈기왕성한 20대 부부가 은밀한 속사정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는 임신 7개월차 Z세대 부부 이정찬&이영주가 출연했다.
최연소 출연자인 남편 이정찬은 "혈기왕성한 20대고 신혼인데 부부관계 빈도나 횟수가 전 같지 않다"며 "임신한 아내가 자꾸 거부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가 임신 중기로 안정기에 접어들어 다방면으로 정보를 찾아봤다"며 "조심하면 괜찮다고 하는데 아내가 자꾸 피해 다닌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부부는 임신 전 밤새 7~8회 성관계를 맺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내 이영주는 "밤낮 붙어있으니 아기가 조금 빨리 생긴 것 같다. 당초 임신 계획은 전혀 없었다. 원래 여자로서 건강한 몸이 아니었다"며 "올해 생리를 한 번도 안 했다. 자궁 건강이 나빠 생각도 못했던 임신이었다. 막상 임신했을 때 '어떡하지?'보다는 '됐구나'라는 마음에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임신하고 배가 나오면서 압박감을 느끼고 속이 거북하더라"며 "몸이 힘드니 만족도는 떨어지고, 만족도가 떨어지니 성욕도 없어진다"고 토로했다.

부부는 속궁합에 대해서도 견해차를 보였다. 이영주는 "남편은 부부관계에서 속궁합이 100%인 것 같다"며 "저도 결혼 전에는 부부관계가 1순위였지만 막상 빈도수가 낮아진 상황이 되니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다.

산부인과에 갈 때마다 부부관계가 가능한지 확인도 했다는 이정찬은 "부부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적인 욕구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인 만족도 많이 얻고 부부관계를 통해 사랑을 느낀다"고 전했다.

반면 이영주는 "부부관계가 없다고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다"며 "소소한 애정표현도 좋고 지금 만족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정찬은 "컨디션이 좋을 때는 거부하지 않고 뜨거운 밤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이에 이영주는 "남편에 대한 마음이 변했거나 부부관계가 싫은 건 아니다. 몸이 힘들어서 그러니 출산 때까지만 부부관계를 참아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MC 양재진은 "남편의 젊은 나이와 상황은 이해하지만 생물학적 나이보단 정신적 나이가 더 중요하다"며 "아빠가 되기 위해 뭐가 필요한지 더 고민할 타이밍"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MC들은 4대 1로 아내 이영주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에게 집착하는 시어머니와 남편의 관계를 더 이상 이해할 수 없는 아내의 실화 '남편의 여자'도 공개됐다. 시어머니는 자고 있는 아들의 옷 속에 손을 넣는 황당한 행동까지 보여 충격을 줬다.


sim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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