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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증시]⑦기준금리 두차례 0.50%p 인상 '우세'…1월 '대세'

16곳중 9곳 두차례…한차례 3곳·3차례 1곳
두번째 인상 시기는 3분기와 4분기로 갈려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강은성 기자, 전민 기자, 정은지 기자 | 2021-12-27 06:05 송고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증권사 리서치센터 16곳 중 9곳은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내년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인상 시기로는 내년 1월과 3분기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27일 <뉴스1>이 주요 증권사 16곳의 리서치센터장들에게 '2022년 금리인상 전망'에 대해 물어본 결과, 9곳(56.25%)이 내년 두 차례 총 0.5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이어 한차례 0.25%포인트 인상이 3곳(18.75%), 세차례 총 0.75%포인트 인상이 1곳(6.25%)이었다. 3곳은 답변하지 않았다. 

우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년 1월에 올릴 것이란 답변이 지배적이었다. 무응답 3곳을 제외하고 증권사 13곳 모두 내년 1월 또는 1분기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두번째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3분기와 4분기로 갈렸다. SK·신한금투·메리츠·하나금투는 3분기, 유안타·하이투자·한화는 4분기에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센터장은 내년 1월과 3분기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보다 가파른 인상 기대가 반영된다면 채권금리가 상승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센터장은 "한국은행 총재의 최근 발언을 고려할 때 1분기에 금리를 인상하고, 연준 금리 인상 스탠스에 맞추어 4분기에 한 번 더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대신·NH투자(1분기)와 교보(2분기)는 내년 하반기 경기 둔화를 예측하면서 한차례 인상에 그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센터장은 "1분기(1월) 추가 인상 이후 연내 동결을 예상한다"면서 "1분기 이후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되려면 하반기 경기 여건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반기 중 국내 경기의 핵심인 수출 증가율 둔화가 분명해질 것으로 보이고 물가 상승률도 한국은행 전망치를 역산해보면 하반기에는 2%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하반기 중 추가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경제 상황이 호전된다고 전망하면서 1월, 7월, 11월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뉴스1 설문에 참여해 주신 리서치센터장
<교보 김형렬, 대신 정연우, 메리츠 이경수, 삼성 윤석모, 신한금투 윤창용, 유안타 김승현, 유진투자 이승우, 이베스트 윤지호, 하나금투 황승택, 하이투자 고태봉, 한국투자 유종우, 한화 박영훈, 현대차 노근창, KB 신동준·유승창, NH투자 오태동, SK 김영우 (호칭 생략·회사명 가나다순)>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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