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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방송 작가된 신화팬에 혼나기도…오해 풀고파 '사과 팬미팅'" [N인터뷰]③

'긴 하루' 관련 인터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1-12-24 12:42 송고
'긴 하루' 스틸 컷 © 뉴스1
'긴 하루' 스틸 컷 © 뉴스1

그룹 신화 출신 배우 김동완이 신화 팬 출신 PD나 작가 등 업계 종사자들을 만날 때가 많다며 일화를 밝혔다. 

김동완은 24일 오전 진행된 영화 '긴 하루'(감독 조성규)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관계자 중에도 신화 팬들이 많다며 "이제는 팬들이 인턴 이런 게 아니다, 경력 14년차 팬들, 20년차 기자들 이러니까, 나를 혼낸다, 막 '왜 그러냐'고 해서 너무 겁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처음에는 (팬인 사실을)티를 안 내다가 혼을 내신다, '힐링산장'에 출연 했을 때도 거기에 아주 오래된 작가님이 있었다, (그분께)1시간 동안 혼났다"며 "그래도 어쩄든 관계자가 계시면 도움이 된다, '외식하는 날' 때는 PD 님 위의 여자 차장님이 섭외에 도움이 돼주셨다, 신화 팬분들이 권력자로 많이 계셔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떤 느낌이냐 내가 정말 많이 나이가 들었구나 하는 느낌도 든다"고 밝혔다. 

김동완은 지난달 21일에 팬들을 대상으로 '사과 팬미팅'을 개최했다.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가수 이수를 응원하는 영상을 올린 후 팬들로부터 좋지 않은 반응을 얻었는데, 그에 대해 사과하겠다는 취지로 연 팬미팅이었다. 

김동완은 "일련의 사건들이 있었고, 늘 안티팬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어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스토커 를 신고할 수도 없고 그런 지속적인 시달림이 온라인에도 있었다, 잘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나는 그 사람에게 소리를 친다고 생각했는데 그 주변에 팬들이 서 있었다, 본인들에게 했던 얘기라 생각하더라, 그 오해를 풀고 싶어서 직접 만나 고개를 숙이고 사과 빨리 하고 싶어서 (열었다)"며 '사과 팬미팅'의 취지에 대해 밝혔다.
또한 그는 "나도 살면서 주변 사람들의 실수를 보고 '사과를 하면 용서해주고 같이 갈 수 있는데' 하면서 아쉬움이 많았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면 안 되겠다 생각했고, 부대끼는 일이고 흔한 일도 아니지만 그래서 굳이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했다"며 "은퇴를 하더라도 사과할 건 해야한다, 평생 우리에게 사랑을 주고 키워준 사람들인데 (사과하지 않으면)마지막에 엉덩이를 뻥 차는 거다, 떠나더라도 사과를 받고 떠나시라는 의미였다"고 덧붙였다. 

영화 '긴 하루'는 꿈 같은 하루를 우연히 떠돌게 되며 만나고 헤어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옴니버스식 영화로, 김동완, 남보라, 신소율, 정연주 등이 출연한다. 김동완은 첫번째 이야기 '큰 감나무가 있는 집'의 주인공 소설가 현수 역할을 맡았다.

한편 '긴 하루'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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