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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109명' 첫 100명대, 위중증 1083명 '또 최다'…6919명 확진(종합)

코로나19 첫 사망 672일 만에 누적 5000명 넘어 5015명
오미크론 국내 4명, 해외 8명 추가 감염…누적 246명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권영미 기자, 김태환 기자, 이형진 기자, 김규빈 기자 | 2021-12-23 10:10 송고
22일 오후 경기도 내 한 화장시설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유가족이 보는 앞에서 코로나19로 숨진 고인의 관을 이송하고 있다. 2021.12.2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2일 오후 경기도 내 한 화장시설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유가족이 보는 앞에서 코로나19로 숨진 고인의 관을 이송하고 있다. 2021.12.2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코로나19)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109명으로,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후 역대 가장 많은 하루 사망자 수다. 누적 사망자도 5000명을 넘어, 501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672일 만이다.

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다 규모다. 1083명으로 전날보다 20명 증가했다. 지난 15일 964명으로 900명대 후반을 기록한 뒤 하루 20명에서 많게는 40명씩 늘어나는 추이를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6919명 늘어 누적 58만9978명으로 집계됐다.

의료대응 체계는 늘어나는 위중증 환자로 인해 한계에 이르렀다. 정부는 확진자 1만명 발생을 가정해 병상 확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등도 이상 병상 약 7000개를 1월까지 확보한다. 추가되는 생활치료센터 2400여개를 포함하면 약 1만개 병상이 추가된다.
코로나19 목요일 신규 확진자 현황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코로나19 목요일 신규 확진자 현황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사망 1000명까지 320일 걸렸는데…4000명→5000명 '단 15일'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역대 가장 많은 1083명, 109명을 각각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도 5000명을 넘어 5015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2월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672일 만에 5000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는 지난 1월 5일 1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00명(6월20일), 3000명(11월10일), 4000명(12월 8일)까지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사망자 수 1000명까지는 320일이 걸린 반면 4000명에서 5000명까지는 15일만에 돌파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7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총 497명이 숨졌다. 치명률 역시 0.85%로 상승했다. 지난 9월 17일 0.85%에서 꾸준히 하락하다 97일 만에 다시 오르고 있다. 최근 2주 사망자 추이는 '53→80→42→40→94→70→62→73→53→78→54→52→78→109명' 순이다.

위중증 환자는 1083명으로 전날보다 20명 증가했다. 지난 15일 964명으로 900명대 후반을 기록한 뒤 하루 20명에서 많게는 40명씩 늘어나는 추이를 보인다.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792.3명으로 이는 전날 775.7명에 비해 16.6명 늘었다.  

최근 2주 위중증 환자는 '852→856→894→876→906→964→989→971→1016→1025→997→1022→1063→1083명'의 흐름을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6919명 늘어 누적 58만997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22일) 7456명보다 537명, 전주(16일) 7619명보다 700명 줄어든 규모다. 2주 전인 9일 7102명보다도 183명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6856명, 해외유입이 63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5044명(서울 2695명, 인천 420명, 경기 1929명)으로 전국 73.6%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812명으로 전국 비중의 26.4%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6919명(해외 63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2720명(해외 25명), 부산 433명(해외 1명), 대구 168명(해외 1명), 인천 422명(해외 2명), 광주 66명, 대전 133명, 울산 44명(해외 1명), 세종 19명(해외 1명), 경기 1949명(해외 20명), 강원 120명, 충북 85명, 충남 183명(해외 3명), 전북 149명, 전남 69명(해외 1명), 경북 135명(해외 1명), 경남 201명(해외 1명), 제주 17명, 검역 6명이다.

한편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12명 늘어 총 246명이 됐다. 신규 변이 확진자 12명 가운데 4명은 국내 감염, 8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이로써 국내 감염자는 전날 160명에서 164명으로, 해외유입 사례는 74명으로 82명으로 늘어났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 추이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 추이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수요일 하루 59만569명 3차접종…전체 인구 대비 26.7% 접종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4221만9818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82.2%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2.8%에 해당한다. 이날 12세 이상 기준으로도 2차 접종 완료율이 90%(90.0%)를 넘었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379만9357명으로 8만9757명 증가했다. 전체 인구 대비 85.3%,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5.1%이다. 특히 3차접종(부스터 샷) 참여 인원은 전날(19일) 하루 59만569명 증가해 1370만9545명으로 전 인구 대비 26.7%로 나타났다. 돌파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60세 이상 기준으로는 64.9%가 접종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현재까지 1113만7384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그중 접종 완료자는 1114만4970명이다. 1차 AZ, 2차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 교차접종자는 총 178만4554명이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까지 총 2437만6830명을 기록했다. 2차까지 맞은 사람은 누적 2305만7501명이다. 모더나 백신은 1차 누적 676만9412명, 접종완료 657만7596명을 기록했다.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 접종자는 150만8145명을 기록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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