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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돌고래유괴단·스튜디오좋 인수…"크리에이티브 경쟁력 강화"

스토리텔링 기반 커머셜 콘텐츠에 특화된 돌고래유괴단·스튜디오좋
"K-콘텐츠 경쟁력 바타응로 글로벌 엔터 산업 영향력 확장에 속도"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1-12-21 10:47 송고
돌고래유괴단, 스튜디오좋 로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돌고래유괴단, 스튜디오좋 로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 스튜디오좋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회사 모두 독창적 크리에이티브로 광고 업계에서 주목받는 회사다.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스토리텔링 커머셜 콘텐츠 IP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엔터테인먼트 IP 밸류체인에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더해 자사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돌고래유괴단은 젊은 영화, 광고 제작자들로 조직돼 출범한 영화·광고 스튜디오다. 기존의 관념을 뒤엎는 아이디어와 독특한 감성으로 '일부러 찾아보는 광고'를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고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지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팬덤이 형성됐을 정도다.

회사의 포트폴리오로는 △SSG.COM '압도적 쓱케일' △그랑사가 '연극의 왕' 캐논 등이 있다. 모두 수천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한 히트 콘텐츠다. 돌고래유괴단은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 칸 국제광고제 등 국내외 각종 광고제와 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최근 OTT시리즈와 영화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스튜디오좋은 제일기획 출신들이 합심해 세운 종합 광고 스튜디오다. 남우리·송재원 공동 대표를 중심으로 매체 구분 없이 프로젝트 기획부터 제작까지 커머셜 콘텐츠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역량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색적인 세계관을 내세운 광고 캠페인으로 MZ세대 취향을 꿰뚫고 있다. 그 영향력을 인정받아 올해 대한민국광고대상 6관왕을 차지했다. 스튜디오좋의 포트폴리오로는 △빙그레 브랜드들의 세계관을 구축한 '빙그레우스' 캠페인 △홈플러스 '소비패턴' △조미료 미원을 재해석한 '미원의 서사' 등이 있다.

돌고래유괴단과 스튜디오좋은 기존 커머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것을 넘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기획·제작에도 참여하게 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스튜디오의 독창적 크리에이티브와 혁신 DNA를 바탕으로 모바일, TV, 스크린 등 플랫폼과 장르의 경계를 넘어 콘텐츠IP의 진화와 확장을 추진해 온 카카오엔터의 미디어 사업의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글로벌 전역을 휩쓸고 있는 K-콘텐츠의 인기는 시대를 관통하는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와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만의 탄탄한 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과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콘텐츠IP의 확장과 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글로벌 엔터산업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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