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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은 장르" '놀뭐' 유재석도 폭풍 감동받은 라이브 퍼레이드(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1-12-18 19:46 송고
MBC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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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성시경이 명곡 라이브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유재석 하하 신봉선은 폭풍 감동받았고, 성시경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귀호강 라이브로 '놀면 뭐하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JMT 유본부장(유재석)이 신미나(신봉선) 전무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본부장은 최종 면접자 단합대회를 언급하며 "전무님이 도와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신전무는 자신의 성공 신화도 공개했다. 그는 "난 길보드 차트 출신"이라며 "문제집 공장에서도 일했다, 다양한 경험은 삶의 밑바탕이 된다 생각해, 그게 밑거름이 돼서 오늘날 전무가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유본부장이 훌륭한 인재라며 "내 사람이다 싶어, 내 사람 유본!"이라고 외쳤다.

유본부장은 최근 마이사(차승원)를 만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당시 전무님이 계신 줄 알고 나갔는데 마이사님이 계셨다"고 말했고, 신전무는 "그날은 내가 그냥 일부러 안 나갔다"며 "마이사의 시커먼 속내를 다 안다, 유본 탐내는 거 다 알고 있다, 어디 한번 꼬셔봐라 했다"고 말했다. 신전무는 이어 "마이사가 미친 듯이 노려보고 욕하고 단무지 네 장 주고 뽀뽀하고 갔지?"라며 "거기있던 박성호 기억나나, 요리 옮겨주던 그분, 그 사람이 내 스파이"라고 알렸다.

유본부장은 "마이사는 내가 이 자리까지 쉽게 올라온 줄 알아, 나 목숨 걸고 이 자리 올라왔다"는 신전무의 말에 "저희 회사가 무슨 회사길래"라며 머뭇거렸다. 이에 신전무는 "여기서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고 은밀하게 이야기했다. 또 신전무는 음식이 나오자 장갑을 끼더니 생선을 거침없이 분해해 유본부장에게 남겨줬다. 유본부장은 "장모님도 이렇게 안 해주시는데"라며 당황했다. 신전무는 "그게 내 마음"이라며 애정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신전무는 막걸리도 거침없이 마셨다. 그러더니 "유본부장은 업계 평이 너무 좋아서 스카우트를 했다, 첫인상부터 유본이다 했다"며 "유본은 내가 딱 좋아하는 관상이다, 도비상이다, 청소요정 도비"라고 그를 좋아하는 이유를 밝혔다. 유본부장은 유희열, 코드쿤스트 등 도비상에 대해 언급했다. 신전무는 "도비는 주인을 위해 헌신적이지, 관상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 나은이가 신전무처럼 컸으면 좋겠다 생각한 적이 있다?"라고 물었지만 유본부장은 "없다"고 칼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전무는 "칼답이 나오네"라고 말하며 차가워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어려운 자리인데도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네"라며 "혹시 나한테 선긋는 것 아니지? 말이 나와서 그런 건데 마이사 만나고 나서 날 멀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사 제안에 흔들린 적이 있다?"라고 물었다. 이때 신전무는 활짝 웃었고, 유본부장은 "영화배우 호아킨 피닉스 닮으셨다, 미소가 너무 닮으셨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자 신전무는 과거 '혹성탈출' 시저를 닮았다는 소릴 들었다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더했다.

또 신전무는 애인에게 전화를 받는 모습으로 유본부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애인을 "허즈방구뽕"이라고 부르며 혀짧은 애교를 부렸다. 신전무는 유본부장에게 "만난지 5개월 됐다"며 "비밀 연애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후 신전무는 유본부장에게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유본부장과의 사진으로 SNS를 도배하고 싶다고 한 것. 이후 두 사람은 신입사원들과 자리에서 재회할 것을 약속하며 식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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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요태 신곡 청음을 위해 모인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준하는 "토요태는 언제까지 활동하냐, 자기들끼리 벽을 두더라"며 "너희들끼리 막 대기실에서 쑥덕대고"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벽은 형이 세우잖아, 신봉선만 챙기잖아"라고 반박했다. 정준하는 신봉선이 잘 챙겨준다 말했고 하하는 "사탕 줘서 좋아하는 거야? 쉰 하나가?"라고 반문했다. 말문이 막힌 정준하는 "얘가 나한테 먼저 살갑게 한다고"라고 억울해 했다.

'소스윗'을 결성한 정준하와 신봉선은 "커버를 한다"고 밝혔다. 신봉선은 "웃음을 참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고, 정준하는 "공연 전에 바람 잡아주지 않나, 그런 걸 하는 것 같다"고 자신들의 할일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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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토요태의 신곡을 들은 정준하는 유재석에게 "보컬 트레이닝 받냐"며 그의 가창력에 감탄했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에서 노래를 계속하다 보니까 수많은 스승님들께 배워서 켜켜이 쌓였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준하는 "그래서 안테나 들어간 거구나"라며 감탄했다. 그러자 유재석도 "나 안테나에 가수로 들어갔다"고 반응했다.

이어 신곡의 내레이션에 대한 생각들이 공개됐다. 신봉선은 "통화음 자체가 솔직히 헤어지는 남자가 돈 달라고 하니까 너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대해 애드리브였다고 밝히자 신봉선은 "경험 아니야?"라고 되물었다. 정준하는 유재석에 대해 "찌질한 경험 많다, 고깃집 사인회 갔다가 고기 받아올 때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이건 사실이다, 오시는 분도 없고 하니까 사장님이 고기를 주셨다"며 "그때 집에서 맛있게 먹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걸 떠나서 연애담은 내가 설마 실제 그랬겠나"며 "돈 달라고 한 게 기분 나쁘고 불쾌하니까, 그래서 혹시 나와주지 않을까 하는 거다, 다들 이런 경험담이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미주는 "전남친 생각하며 했다"고 말했고, 하하는 "얘는 사랑에 미친 아이"라고 반응했다. 미주는 "멘트 하면서 이런 걸 들어본 적이 있어서 그대로 재연한 것"이라며 경험담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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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도토리 페스티벌' 섭외를 위해 유재석 하하 신봉선이 성시경을 만났다. 신봉선은 성시경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바, 그와의 만남에서 수줍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성시경에 대해 "인기 정말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신봉선은 "여자 연예인 대시 없었나"라고 물었다. 성시경은 "그때도 여자 연예인의 대시가 있진 않았어요"라고 답했다. 놀란 신봉선은 "그럼 어떻게 만났대?"라고 반문했고, "대시가 없는데 어떻게 만나"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하하는 성시경이 외로움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하늘을 보면서 아 외롭다 그런 말을 하더라"고 폭로했다. 성시경은 "제가 다쳐가지고 외로움이 더 셌다"며 "계속 왼손으로 술을 먹고 있으니까 '지금까지 뭘했지' 했다, 콘서트를 해야 살아있다고 느끼는데 관객분들 얼굴을 못 보고 2년 넘게 경험 못하니까 겁이 나더라, 나는 방송인인가 했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시경이가 요즘 '거리에서'와 같은 노래를 부른 모습을 별로 못봤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거리에서'를 부를 수 있는 방송은 없다, 옛날 노래 듣자가 아닌 이상"이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유재석은 "옛노래라는 표현 안 썼으면 좋겠다, 지금도 듣는 명곡"이라며 성시경과 티격태격했다.

성시경은 자신의 최고 히트곡을 '거리에서'를 꼽았다. 그는 "'거리에서'가 제일 큰 히트곡"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싸이월드에서 11월 한달동안 13만5000곡이 판매됐다, 도토리는 67만5000개"이라며 "말 그대로 도토리 쓸어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당시 '길보드 차트'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곡이라고도 했다.

이 곡을 작사, 작곡한 윤종신도 언급됐다. 성시경은 "종신이 형이 너무 좋아했었다"며 "사실 이 곡은 많은 분들에게 거절당한 곡이다, 종신이 형이 곡을 많이 보내주셨는데 '형 집에 가서 형 파일에 있는 다른 곡을 들어보자' 해서 그 안에서 고른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가이드 상태는 처참했다 거절당할만 했다"며 윤종신의 가이드곡을 재연했다. 가사는 "똥빠리라스"로, 성시경은 윤종신의 목소리로 '거리에서'를 '똥빠리라스' 가사로 불러 웃음을 줬다. 또 '한번 더 이별'은 "스르루뤼뤼롸우"로 불러 웃음을 더했다. 성시경은 "흉성을 많이 쓰셔서 '롸우리'를 많이 쓰신다"고 말해 모두를 공감하게 했다.

이후 '거리에서' '미소천사' '좋을텐데'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넌 감동이었어' '희재' 등 히트곡 퍼레이드 무대가 이어졌다. 여전한 가창력과 음색에 모두 젖어들었고, "계속해?"라는 물음에 '두 사람' 또한 불러주는 등 귀호강 라이브 무대가 이어져 모두를 감탄케 했다. 유재석은 "시경아 너 필요한 거 없냐"고 말했고, 하하는 "해달라는 것 다 해주겠다"고 외쳤다. 성시경은 '너의 모든 순간'도 열창, 감동을 더했다.

성시경은 "어느새 데뷔한지 21년이 됐더라"며 "그때 선배들이 신기했다, 히트곡도 많고 팬들도 많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이제 팬분들이 다 아이를 낳았더라"며 "특히 남자분들이 좋아해주는 게 고맙더라, 어릴 땐 여자친구가 좋아해서 싫어하고 노래방에서 불러봤고 서른이 넘어가면서 '시경이 형' 하면서 반응이 많이 온다, 남자한테 미움만 받아서 신기하고 반갑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은 "마음을 움직인다" "성시경은 장르다"라고 극찬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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