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2021.12.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정부가 정보를 독점할 것이 아니라 일반에 공개해야 민간 정보와 결합되고 시민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만나서 더 창의적이고 더 수요자 친화적인 정책들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열린정부파트너십(OGP) 글로벌 서밋' 폐회식에서 영상을 통해 "디지털 시대를 맞아서 공공부문에서 생산되는 데이터의 투명한 공개와 활용은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총리는 "시민과 함께하는 정부에서 또 중요한 것은 부패의 고리를 단호하게 끊어내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참여하고 함께 감시해야 반칙과 편법이 자리를 잡을 수 없다. 부정과 부패가 사라져야 차별받고 소외당하는 사람들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열린정부파트너십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을 계기로 만들어진 국제 민관협의체로, '시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열린정부 가치를 체계적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는 OGP 제11대 의장국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김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오미크론'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가 또 한번 얻는 교훈은 지구촌 전체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고 모두가 함께 회복하지 않으면 결코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는 엄중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김 총리는 "백신과 치료제를 나누고 저개발국의 의료체계를 지원해 인류 전체가 포용적 회복을 통해 안전한 일상으로 함께 복귀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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