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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자회사 넷게임즈-넥슨지티 합병…'넥슨게임즈'로 새출발

넥슨게임즈 수장엔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2021-12-16 17:12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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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자회사 넥슨지티와 넷게임즈를 합병한다고 16일 밝혔다. 신규 법인명은 '넥슨게임즈'다.

양사 합병은 다음해 2월 8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합병 기일은 3월 31일이다. 합병비율은 1 대 1.0423647(넷게임즈:넥슨지티)로 합병에 따른 존속회사는 넷게임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넷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히트'와 'V4' 등을 보유한 넥슨의 핵심 자회사다. 히트는 지난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며 넥슨의 첫 모바일 흥행 성공작이 됐고, V4도 지난 202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넥슨지티는 지난 1993년 설립된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로 인기게임 '서든어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로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한 서든어택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1% 성장하면서 스테디셀러 게임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넥슨은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각각의 개발 법인이 가진 성공 노하우와 리소스를 결합해 PC, 모바일, 콘솔 등 멀티플랫폼을 지향하는 최상의 개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넥슨게임즈의 수장은 넷게임즈를 이끄는 박용현 대표가 맡기로 했다. 박 대표는 '히트'와 'V4'를 포함해 2003년 PC게임 '리니지', 2011년 PC게임 테라로 무려 4번의 게임 대상을 수상한 유일무이한 게임 개발자다.

신지환 넥슨지티 대표는 넥슨게임즈의 등기이사직을 맡는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도 이사로 합류해 넥슨코리아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양사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창의적인 신작 개발과 플랫폼 발굴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며 "새롭게 태어나는 넥슨게임즈가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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