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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FOMC 예상수준 긴축 행보…위험선호 이어질 것"

'매파' 불구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뉴욕증시↑·달러↓
통화정책 경로 명확해져…내년 1분기까지 위험선호 이어질 듯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21-12-16 08:23 송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0일 (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테이퍼링 속도를 더 높이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0일 (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테이퍼링 속도를 더 높이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키움증권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예상 수준의 긴축 행보였다고 평가했다.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연준은 테이퍼링(양적완화 점진적 축소) 규모를 300억달러로 종전 대비 2배로 늘렸다. 또한 FOMC 위원들은 내년 평균 3회의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이는 기존 1회에서 3회로 늘어난 것으로 최근 금융시장의 컨센서스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될 위험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가 매파적으로 나왔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예상 수준 정도로 평가했다"며 "뉴욕증시가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달러는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국채금리는 단기와 장기물 모두 상승했지만 그 폭은 완만했다"면서 "장기 금리의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행보가 경기 위축을 갖고 올 정도는 아니라는 인식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테이퍼링 종료 시점이 앞당겨지고 정책금리 인상 횟수 전망도 확대되었지만 오히려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는 12월 FOMC로 인해 보다 더 명확졌다"면서 "내년 상반기 정책금리 인상까지 금융시장에서 선반영하며 우려를 높였던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내년 1분기 중 진행될 테이퍼링 기간에는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고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점진적으로 이어지면서 달러는 소폭의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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