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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탑걸, FC아나콘다와 접전 끝에 1:1 무승부→승부차기 勝(종합)

'골 때리는 그녀들' 15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1-12-15 22:42 송고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뉴스1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뉴스1
'골 때리는 그녀들' FC 탑걸이 FC 아나콘다와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로 승리했다.

15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 탑걸(감독 최진철/선수 채리나 바다 간미연 아유미 유빈 문별)과 FC 아나콘다(감독 현영민/선수 오정연 박은영 신아영 윤태진 주시은 최은경)의 리벤지 매치가 공개됐다.
탑걸과 아나콘다가 데뷔전에 이어 리그전에서 또 한 번 맞붙었다. 탑걸의 감독 최진철은 아나콘다와의 경기가 부담스럽다고 털어놓으며 "상위리그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꼭 잡고 가야 하는 팀이다, 모든 팀이 아나콘다는 꼭 잡아야 할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최약체 팀으로 꼽힌 아나콘다의 감독 현영민은 이런 평가를 인정하면서도 "반드시 우리 선수들이 설욕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초반부터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지는 가운데 아나콘다가 발전한 모습으로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더불어 탑걸 역시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의 열기를 더했고, 이를 지켜보던 다른 선수들은 단기간에 급성장한 선수들의 모습에 혀를 내두르기도.

신아영의 슛이 박은영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가 눈길을 끈 이후, 신아영이 헤딩으로 탑걸의 골문을 다시 한번 위협했고, 골키퍼 아유미가 가까스로 선방하며 명장면이 연출됐다. 이어 아나콘다의 전담 키커 '모드리춘'(모드리치+미스춘향) 윤태진이 위협적인 감아 차기까지 선보이며 아나콘다가 계속해서 골 기회를 만들어냈다.

0: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고, 현영민은 아나콘다에 골문 앞 침착한 마무리를 주문했다. 아나콘다의 성장에 당황한 탑걸은 깊숙한 침투와 과감한 공격을 다짐했다.
후반전 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탑걸이 코너킥으로 아나콘다를 계속해서 압박했다. 계속된 공격 끝에 간미연이 찬 공이 윤태진을 맞고 들어가 아나콘다가 먼저 선제골을 터뜨렸다. 에이스 윤태진은 인터뷰에서 눈물을 터뜨리며 "수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발을 댄 건데 각도가 골대 쪽으로 열려버려서 절망스러웠다, 너무 잘하고 있었는데 내 자책골로"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후 윤태진은 육탄방어로 탑걸의 공격을 끈질기게 막아내며 투혼을 발휘했다. 골문 앞 득점 기회를 계속해서 놓치던 아나콘다는 코너킥을 성공, 윤태진이 올린 공을 신아영이 마무리하며 창단 첫 골을 터뜨려 감동을 안겼다.

아나콘다의 극적인 동점골로 경기는 마무리되며 두 팀은 승부차기로 승패를 결정지었다. 승부차기 결과 아나콘다가 승리를 거두며 환호했다.

한편,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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