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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농장서 4번째 고병원성 AI 발생…긴급 방역조치 실시 중

6만5000수 사육하는 천안 아산 산란계 농장서 확진 발생
중수본 "의심증상 면밀히 관찰해 이상 있을 경우 당국에 신고 당부"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2021-12-15 18:20 송고 | 2021-12-15 19:39 최종수정
충남 천안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확인됐다. © News1 민경석 기자
충남 천안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확인됐다. © News1 민경석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5일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산란계 농장으로는 4번째 확진 사례다.

중수본은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농장은 6만5000수를 사육하고 있다.
중수본은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로 유입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 바이러스의 병원성을 분석한 결과 닭의 경우 감염 시 2~4일 내 모두 폐사가 발생했으나, 오리의 경우 녹변 외의 특이한 임상증상이나 폐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수본은 닭·오리 모두 동거한 개체에 100% 전파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오리의 경우 무증상 감염으로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가의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수본은 가금농장 관계자에게 "겨울철은 한파 등 추워진 날씨로 소독장비가 얼거나 동파될 수 있어 매일 정상 작동 여부 점검과, 하루 중 기온이 높아 소독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집중 소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농장과 축사 내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해 출입차량 2중소독(고정식+고압분무)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 계란 상차장소 방역관리,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축사 쪽문 폐쇄 등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증상을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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