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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우등생' 엔씨소프트, 세계적 석학들과 AI 윤리 개선 나섰다

KCGS, MCSI 등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ESG 평가 'A' 등급 획득
세계적인 석학들과 대담 통해 AI 기술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제시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1-12-15 16:30 송고
엔씨소프트, AI Framework 시리즈 홍보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 뉴스1
엔씨소프트, AI Framework 시리즈 홍보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 뉴스1

엔씨소프트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으로부터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ESG)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하며 게임사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월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7월에는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발 빠른 ESG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를 ESG 경영 핵심 분야로 설정하고 기술기업으로서 차별화된 ESG 경영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ESG 플레이북 2020’ 표지 (엔씨소프트 제공) © 뉴스1
‘엔씨소프트 ESG 플레이북 2020’ 표지 (엔씨소프트 제공) © 뉴스1

◇올바른 AI 윤리 정립을 위한 다학제적 접근

지난 2019년 칼럼 'AI 시대의 윤리'를 시작으로 AI를 둘러싼 윤리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엔씨소프트는 AI의 윤리적 관점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단계를 넘어, '새 시대의 AI를 위한 철학'을 재정립하고자 했다.
지난 4월 시작된 'AI 프레임워크'(AI Framework) 시리즈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AI 프레임워크는 AI와 인류의 미래를 고민하는 세계 석학의 새로운 관점을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엔씨소프트는 AI 프레임워크 시리즈를 공식 블로그·유튜브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AI 센터 설립을 주도한 윤 CSO는 하버드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석학을 만나 AI에 대한 생각과 관점을 나누고 이를 대중에 공유한다. 공학, 정치학, 철학 등 석학이 다루는 학문 분야도 다양하다.

엔씨소프트는 자사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탠퍼드 인간 중심 AI 연구소 페이페이 리 공동소장, 롭 리쉬 교수에 이어 하버드대학교에서 '임베디드 에틱스'를 이끌고 있는 제임스 미킨스 교수와의 대담 내용을 소개한 상태다.

이 중 '임베디드 에틱스'는 하버드대 컴퓨터 과학 및 철학 학부와의 협력 사업이다. 학생들이 엔지니어링 과정에서 윤리적, 사회적 의미를 고려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과정 전반에 걸쳐 윤리적 문제를 탐구하며, 누구나 수강할 수 있도록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

미킨스 교수는 대담을 통해 "공학 윤리학(engineering ethics)의 전통적인 교육 모델 대신 엔지니어와 컴퓨터 과학자들이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며 "기술적 질문이 생길 때마다 윤리 문제도 마주하게 된다. 엔지니어에게도 윤리적 추론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 AI Framework 시리즈 대담 화면 갈무리 (엔씨소프트 제공) © 뉴스1
엔씨소프트, AI Framework 시리즈 대담 화면 갈무리 (엔씨소프트 제공) © 뉴스1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 이어와

엔씨는 AI 윤리 정립을 위해 여러 학문이 융합하고 협력하는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해부터 스탠퍼드대학교,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AI 윤리 커리큘럼의 개발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올해는 하버드대학교가 개발에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엔씨 펠로우십'을 운영하며 AI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엔씨 펠로우십은 AI 연구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다. 엔씨소프트 AI 전문 연구원들은 함께 과제를 수행하며 참가 학생들이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송이 CSO는 AI 센터 설립을 주도해 AI와 NLP(자연어처리) 연구 개발 성과를 경영에 접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AI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과 AI 윤리를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현재 미국 스탠퍼드 인간중심 AI 연구소(HAI) 자문 위원과 MIT 이사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윤 CSO를 중심으로 AI 윤리 정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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