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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소비품 전시회 통해 '인민생활 향상' 적극 선전

인민소비품전시회 소식 꾸준히 전하며 '질 제고' 부각
경공업 부문 성과 과시하고 애민주의 선전 효과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1-12-15 06:00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월14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월14일 "함경남도 인민소비품전시회가 10일부터 도과학 기술도서관에서 진행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전시회에는 570여 종에 7만5000여 점의 인민소비품들이 출품됐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자력갱생'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북한이 인민소비품(공산품)의 생산량을 늘리고 질을 제고했다면서 경제 성과를 연일 선전하는 모습이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14일 평양제1백화점에서 열린 평양시 인민소비품 전시회장 방문기를 실었다.
매체는 "진열대 앞에 이르니 갖가지 형태의 경질그릇들과 소랭이(대야)들, 가마류들이 진열장 마다에 차곡차곡 쌓여 반짝반짝 빛을 뿌리고 있었다"면서 국산 제품이 '명상품'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현장에서는 "야 곱기도 해라, 모두 우리 상품이구만요", "모두 우리의 원료와 자재로 만든 상품이니 명상품이라고 말할 수 있지" 등의 대화가 오갔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이는 인민들이 국산 제품을 애용하고 있다는 것을 선전하면서 자력갱생 기조를 적극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월 6일 '지역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사업 적극추진'이란 기사에서 각지 사업 현황을 전했다. 신문은 양강도에선 인민소비품전시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월 6일 '지역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사업 적극추진'이란 기사에서 각지 사업 현황을 전했다. 신문은 양강도에선 인민소비품전시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매체는 반면 "어지러운 시장 경제의 거미줄 속에 자기의 명줄을 얽어매 놓아야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은 곧 인간을 치열한 생존 경쟁의 도가니 속에 몰아넣는 무서운 지렛대였다", "돈의 노예로 삶을 전락시키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눈물을 짜낸 자본주의 상품들이었던가" 등 자본주의 공산품을 폄하하기도 했다.
이어 민들레학습장, 소나무책가방, '매봉산' 구두, '류원' 신발, '은하수' 화장품, '철쭉' 양말 등 북한산 제품을 일일이 언급하면서 "그 하나 하나의 명상품 마다에 어려있는 절세위인의 어버이 사랑이 우리 행복의 무게를 더해주거니, 어찌 상업적 가치로써만 그 크기를 잴 수 있으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민소비품전시회는 인민들을 위해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애민주의' 선전 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또 올해 1월 제시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주요 과업인 경공업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적극 과시하면서 연말까지 추가 실적을 요구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월8일 강원도에서 인민소비품 전시회를 열어 경쟁 열의를 높이는 등 인민소비품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월8일 강원도에서 인민소비품 전시회를 열어 경쟁 열의를 높이는 등 인민소비품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특히 지난 9월 김 총비서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이후 경공업 부문에서 인민소비품 생산을 늘리는 것은 당이 일관하게 중시하는 '정책적 문제'이며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원료와 자재를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해 북한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각지의 인민소비품전시회 개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함경남도 인민소비품전시회가 10일부터 도 과학기술도서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전시회에는 도 안의 경공업 부문 공장, 기업소들과 수많은 생활필수품 생산 단위들이 참가했으며 570여 종 7만5000여점의 인민소비품들이 출품됐다. 이 중 원자재의 국산화와 재자원화에 힘써온 경공업 부문이 모범을 보였는데 담요 외투천, 보온내의, 각종 신발 등이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신문은 앞서 4일에는 함경북도 인민소비품전시회가 열렸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양강도, 10월에는 강원도 등에서 인민소비품전시회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앞서 9월에도 '8월3일인민소비품전시회'가 함경북도에서 열렸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월18일 '지역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경쟁열의 고조'라는 제목으로 각 도의 소식을 보도했다. 신문은 함경북도에서 8월3일인민소비품전시회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월18일 '지역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경쟁열의 고조'라는 제목으로 각 도의 소식을 보도했다. 신문은 함경북도에서 8월3일인민소비품전시회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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