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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카페'서 8년간 상간남과 밀회 여성, 남편 소송에 '친구 덫' 놓아 협박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12-12 11:18 송고
채널A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채널A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결혼 전부터 8년간 외도를 일삼던 아내가 오히려 남편을 불륜남으로 만든 악랄한 아내의 사연이 공분을 샀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불륜카페'에서 다져진 내공(?)으로 남편을 궁지에 몰아넣은 아내의 이야기 '애로드라마-의리의리한 여자들'로 악랄함의 끝을 보여줬다.
11일 방송된 ‘애로부부’에서는 불륜 사실보다 더 무서운 아내의 행태에 충격받은 남편의 사연을 다룬 '의리의리한 여자들'이 공개됐다.

결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신혼에 행복했던 사연자는, 어느 날 유기견 봉사활동을 간다면서 몸매가 드러나는 섹시한 옷차림으로 친구들과 나서는 아내 모습에 의아함을 느꼈다. 친구들 역시 가슴선이 드러나는 아찔한 의상을 입었다. 아내는 스타킹의 색깔까지 골라달라고 말했다.

그러한 모습에 의구심이 들기 시작한 남편은 아내가 유부남과 8년 동안 불륜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아내의 친구들 역시 불륜카페 회원이며 함께 불륜팁을 공유하는 상부상조 관계였던 것.
남편은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의 본처로부터 "불륜하는 쓰레기들이 모인 '불륜카페'가 있다"며 아내가 그곳의 회원이라는 사실을 들었다.

아내의 악행을 믿지 못했던 남편은 아내의 아이디로 그 카페를 찾아 들어갔고, 더욱 경악스러운 사실과 마주했다.

아내는 8년간 불륜을 저지르며 일어난 모든 일들을 '불륜카페'에 기록했고, 이를 본 남편은 심지어 결혼식 날에도 아내가 상간남과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에 휩싸였다.

상간남의 아내는 이미 사연자의 아내를 만나 소송도 제기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사연자의 아내는 불륜카페 친구들을 동원해 상간남의 아내를 자극해 폭력을 쓰게 만들고 전치 9주의 진단서를 끊어 상간녀 소송을 합의로 돌려 취하하도록 했다.

참을 수 없었던 남편은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아내의 친구들에게는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하려 했다.

하지만 철저하게 증거를 인멸하며 만남을 이어온 아내의 불륜 사실을 입증하기 힘들었다. 남편은 증거 수집을 위해 아내의 친구들을 만났다. 이때 답답한 마음에 술을 마신 남편은 몸을 가누지 못하며 정신을 잃었고, 정신을 차려 보니 아내의 친구 중 한 명과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때 아내와 또 다른 아내의 친구가 등장해 "불륜 현장을 잡았다"며 남편을 몰아갔다. 아내와 친구들은 남편이 불륜남이라며 직장에 폭로하겠다고 적반하장으로 협박했다. 남편은 "이대로 억울하게 유책배우자가 되어야 하는 거냐"며 악랄한 아내를 고발했다.

경악스러운 아내의 만행에 MC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MC 안선영은 "상상 이상의 악함을 마주하니 정상적인 사람이 당해낼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고, 법률 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아내와 아내 친구들이 조작할 수 없는 술집 CCTV, 집 엘리베이터 영상 등 다른 증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억울함을 벗어날 방법을 제안했다. 하지만 그는 "아내와 완전히 손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실관계 입증이 힘든 상황이 많다. 위자료를 주더라도 손절하는 게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MC 최화정은 "복수를 시도하다 더 다친다고 하는데, 그럴 가치도 없다. 돈을 써서라도 인생에서 저 아내를 없앨 수 있다면 그게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며 사연자를 응원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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