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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만 문제' 연일 중국 편들기…美에 "내정간섭 주범"

외무성 "국제관계 규범 준수하라"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21-12-07 14:21 송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북한이 미국과 중국의 갈등 사안인 대만 문제에 대해 연일 중국의 편을 들며 미국을 비난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7일 미국을 '정세긴장과 내정간섭의 주범'이라고 지칭하며 "미국의 간섭책동이 노골화돼 중미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며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놓고 군함을 대만해협에 파견하고 연방 하원의원들이 군용기를 타고 대만을 방문했다며 이를 문제삼았다.

이에 대해 외무성은 "앞에서는 웃고 돌아앉아서는 칼을 가는 대결흉심의 발로"라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초보적인 국제관계 규범은 고사하고 저들이 한 약속도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신의없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중국의 통일은 막을수 없는 역사적 흐름으로서 이와 어긋나는 행위는 반드시 실패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중국 외교부의 입장을 전하며 "지금 미국이 대만문제에 계속 끼여들면서 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키고있는 속심은 '하나의 중국, 하나의 대만'을 기어이 조작하여 중국의 발전과 통일실현을 가로막자는데 있다"라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또 미국이 주도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 인사들의 참석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현시기 여러 나라들에서 종족 및 민족간 충돌과 분쟁이 그치지 않고 있는 것은 '민주주의'의 간판 밑에 이 나라들에 검은 마수를 뻗치고 있는 미국의 간섭행위가 몰아온 후과"라고 비난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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