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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만 세대 살림집' 완공한 듯…"황홀한 모습 펼쳐"

노동신문에 관련 언급 등장…보통강변의 '경루동'도 완성한 듯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21-12-07 05:00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3월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착공식에 참석한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3월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착공식에 참석한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올해 완공 후 대대적 준공식 개최가 예상되는 북한의 평양 1만 세대 살림집과 보통강변 다락식주택구의 건설이 완공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확인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자 보도에서 "수도 평양의 명당자리에 평범한 인민들이 살게 될 주택구인 '경루동'이 아름다운 구슬다락과도 같은 자태를 드러내고 송신·송화지구에 1만 세대 살림집이 웅장하고 황홀한 모습을 펼쳤다"라고 전했다.
이 언급은 '살림집 문제를 통해 보는 두 제도의 판이한 현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나왔다. 기사의 내용은 살림집 공급을 두고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우월성을 비교하는 것이다.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은 지난 1월 당 대회에서 결정된 뒤 3월 착공한 것이다. 평양의 동남쪽 외곽인 사동구역의 두 지구에 건설되며, 김 총비서가 직접 착공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는 착공식에서 구체적인 완공 기일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5년간 총 5만 세대의 살림집을 평양에 건설한다는 당 대회 결정에 따라 매해 1만 세대씩 살림집을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3월 평양 보통강변에 건설되는 800세대의 다락식주택구 건설 예정지를 현지지도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3월 평양 보통강변에 건설되는 800세대의 다락식주택구 건설 예정지를 현지지도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보통강변 다락식주택구는 강안지구에 건설되는 것으로 역시 김 총비서가 직접 건설을 지휘한 바 있다.

이곳은 특히 과거 김일성 주석의 사저인 '5호댁'의 부지로 십수년간 개발을 하지 않고 관리만 하던 '명당'에 주민들을 위한 현대식 주택이 들어서는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 총비서는 지난 3월 이곳에 대한 첫 현지지도에서 "올해 중에 이곳을 완공해 당과 국가를 위해 헌신적으로 복무하고 있는 각 부문의 노력혁신자, 공로자들과 과학자, 교육자, 문필가를 비롯한 근로자들에게 선물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그는 이곳의 이름을 '아름다운 구슬다락'이라는 뜻의 '경루동'으로 짓고 '평양시 중구역 경루동'이라는 행정구역 명칭을 새로 확정하기도 했다.

다만 북한은 이 살림집들의 완공 소식을 연말까지 전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노동신문을 통해 이곳에 대한 공사가 사실상 끝났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연말 결산과 총화 국면을 맞이하는 북한은 '이달 하순'으로 예고한 노동당 전원회의 때까지 각 부문별 사업의 성과를 위해 막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총비서가 이 두 살림집 건설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만큼, 북한은 조만간 김 총비서의 참석 하에 이곳에 대한 준공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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