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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이유'→'찻잔' 불후의 라디오 명곡…마이클 리 우승(종합)

'불후의 명곡' 4일 방송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1-12-04 19:47 송고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라디오 명곡이 시청자의 귀를 즐겁게 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라디오 명곡 특집 2부가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뽑힌 신승태는 김종환의 '존재의 이유'를 선곡했다. 신승태는 허스키한 음색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신승태의 집중력과 흡입력에 모두 감탄했다. 유회승은 '사랑은 늘 도망가'를 불렀다. 이문세의 곡으로, 최근 임영웅이 '신사와 아가씨' OST로 리메이크하며 다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찬원은 "유회승의 목소리가 심금을 울렸다"고 말했다.

이금희는 "신승태가 노래하는데 뚫어져라 나를 바라봤다 노래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아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유회승이 부른 '사랑은 늘 도망가'에 대해 이금희는 "최근 몇 년간 신청곡에 임영웅의 지분이 크다. 이 중에서도 '사랑은 늘 도망가'가 이무진의 '신호등'과 신청곡 1, 2위를 다툰다"며 "유회승의 3단, 4단 고음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 유회승이 1승을 거뒀다.

마이클 리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줬다. 이금희는 "마이클 리를 꼭 만나보고 싶었다. 뮤지컬을 좋아해서 많이 찾아보는데 마이클 리의 진정성에 대한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오늘 그 말이 뭔지 알았다"고 말했다. 마이클 리는 '해피 와이프, 해피 라이프'라는 좌우명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신동엽은 "남자가 봐도 멋있고, 본받고 싶다"고 얘기했다. 투표 결과 마이클 리가 유회승을 이기고 1승을 차지했다.

뒤이어 라붐은 핑클의 '영원한 사랑'을 21세기 감성으로 재해석해 불렀다. 이정은 군인 박수를 치며 라붐의 무대를 봤다. 이정은 "라붐의 노래를 듣는 순간 다시 현역 군인이 된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밴드 몽니의 김신의 역시 "내무반 TV 앞에서 아이돌 음악 들었을 때 그 기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순서로 뽑힌 고유진은 김범수의 '보고 싶다'로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꾸몄다. 고유진은 더욱 풍부해진 소리로 우승 트로피를 저격했지만 마이클 리를 이길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새가수' 우승자 류정운&박산희가 무대에 올랐다. 노고지리의 '찻잔'을 선곡한 이유는 '찻잔'이 이금희가 라디오에 처음 보낸 신청곡이기 때문이다. 이금희는 "두 사람은 이 노래가 나오고 한참 후에 태어났다"며 놀라고 감탄했다. 최종 투표 결과 마이클 리가 우승을 거뒀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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