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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바이든-푸틴 화상회담 조율 중…날짜는 아직"

"미·러 외무장관 회담서 양국 입장 엇갈려"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1-12-03 19:09 송고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화상회담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두 장관의 회담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러시아가 대규모 병력을 배치하며 러시아와 서방 진영 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두 장관의 회담을 가리켜 "많은 점에서 러시아와 미국의 입장이 엇갈렸다"고 말했다.

회담에서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러시아가 지불해야 할 '심각한 비용'에 대해 경고하며 라브로프 장관에게 이번 사태에서 외교적 탈출구를 찾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크림반도를 합병한 전력이 있다.

한편 러시아 경제지 코메르산트는 지난달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연내 화상회담을 가진 뒤 내년 초 직접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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