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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큰별' 김근태를 기억하며…도봉구에 김근태기념도서관

4일 개관식…기록관·박물관 기능, 전시 공간도 마련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2021-12-03 00:23 송고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지난달 24일 김근태기념도서관 기자 설명회에서 김근태 선생 연혁을 설명하고 있다(도봉구 제공).© 뉴스1

한국 민주화운동의 대부이자 민주주의의 큰 별인 김근태를 기리는 '김근태기념도서관'이 서울 도봉구 도봉산 자락에 문을 연다.

도봉구는 4일 오후 3시 이동진 도봉구청장, 국무총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진행하고 지역주민들과 도서관을 돌아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고 김근태 선생은 1987년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받았고, 1988년 독일 함부르크재단에서 세계의 양심수로 선정됐다.

김근태기념도서관은 연면적 1662㎡(약 502평) 규모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다. 많은 사람과 소통하려 했던 고 김근태 선생의 정신을 담아 어느 방향에서도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건축했다. 민주주의 관련 기록물을 보존하는 기록관과 박물관 기능을 겸한다.

본관 지하 1층에는 동아리, 서포터즈, 메이커스페이스 등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민주주의와 인권 관련 기록물을 수집·보존하는 '수장고'도 있다.

본관 지상 1층은 어린이 독서 활동 공간인 '민주주의 놀이터'와 일반 열림실, 전시·공연·강연장, 김근태·민주주의 전문서가 등으로 꾸몄다.

본관은 사회과학 장서에 집중했다. '대화할 수 있는 용기', '민주주의 꿈', '평화가 밥이다', '희망은 힘이 세다' 등 김근태 선생의 어록들을 도서 분류명으로 활용했다.

전시실에서는 민주주의와 인권 관련 전시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첫 기획전시는 고 김근태 선생의 10주기를 맞아 '가야 할 미래, 김근태' 추모전을 진행한다. 미술가들이 김근태 선생의 삶과 정신을 영상, 설치, 조각, 회화로 재현했다.

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개관 당일에는 책으로 보는 인권, 인권존중 배지 만들기, 인권을 그려보다 등 민주주의·인권 관련 행사가 열린다.

도봉구는 평화와 문화를 매개로 한 '평화울림터'도 조성했다. 둥근 그릇 형태의 야외음악당으로 음향시설 없이도 소리를 증폭하는 구조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강원도 원주의 자연주의 공연장을 보고 2019년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오는 12월 중 완공 예정이다.

평화문화진지 옆에 위치한 평화울림터에서는 완공 후 지역주민을 위한 야외 음악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의미있는 문화시설들이 연내 순차적으로 완공하면서 '문화도시 도봉'의 역량이 한층 더 두터워졌다"며 "김근태기념도서관과 평화울림터를 통해 도봉구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찾고, 교류하는 거점으로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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