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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박정아 42점 합작' 도로공사, IBK에 셧아웃 완승…4연승 질주(종합)

남자부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에 3-1 승리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1-12-02 21:38 송고
한국도로공사 켈시 페인(왼쪽)과 이고은.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도로공사 켈시 페인(왼쪽)과 이고은. (한국배구연맹 제공)

외국인 선수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과 박정아의 맹활약을 앞세운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3 25-20 25-17)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성한 도로공사는 8승4패·승점 23이 되며 3위 KGC인삼공사(승점 24)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켈시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6득점으로 맹활약했으며 박정아도 16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경기 전 김사니 감독대행이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의 IBK는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완패했다.
김주향과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이 각각 13득점을 올렸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했다. 2승9패·승점 5가 된 IBK는 6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세트 초반부터 IBK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IBK는 켈시와 박정아의 화력을 앞세운 도로공사의 맹공에 맥을 추리지 못했고, 결국 도로공사가 25-13, 12점 차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김희진과 김수지를 앞세운 IBK가 먼저 앞서 나가며 반전의 시동을 걸었다.

그러자 도로공사는 6-6 동점 상황에서 박정아의 오픈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계속해서 리드를 지킨 끝에 25-20으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10-9에서 박정아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상대 범실이 나오며 도로공사가 점수 차를 벌렸고, 19-13에서 이윤정의 서브에이스로 먼저 20점 고지에 이르렀다.

24-17로 도로공사가 앞선 매치포인트 상황에서는 IBK 김주향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도로공사가 손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한국배구연맹 제공)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한국배구연맹 제공)

의정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1(16-25 25-20 25-23 28-26)로 눌렀다.

3연승을 질주한 KB손해보험은 6승6패·승점 19로 6위에서 3위로 세 계단 올라섰다. OK금융그룹(7승5패·승점 18)은 KB손해보험에 밀려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KB손해보험에서는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팀내 최다인 32점을 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9점을 만들고 트리플크라운(13후위·4서브·4블로킹)까지 달성했으나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아쉬운 활약에 뼈아픈 역전패를 기록했다.

4세트 후반까지 KB손해보험이 리드를 유지했으나 OK금융그룹이 끝까지 쫓아가며 24-24 듀스를 만들었다.

듀스 상황에서도 OK금융그룹은 먼저 달아나는 KB손해보험을 계속해서 추격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끝내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27-26으로 앞선 상황에서 케이타의 오픈이 적중하면서 KB손해보험이 경기를 가져갔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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