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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말 전원회의 또 개최…마지막까지 '조이기'

김정은, 전날 정치국회의 주재 "올해는 승리의 해"
전원회의 결정으로 신년사 대체 '2019년식' 가능성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1-12-02 10:03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회의에서 이달 하순 전원회의 소집 결정서가 채택됐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회의에서 이달 하순 전원회의 소집 결정서가 채택됐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연말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개최를 예고했다. 마지막까지 경제 성과 도출에 집중하며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전날 김정은 당 총비서가 당 중앙위 제8기 5차 정치국회의를 주재했으며 "정치국은 12월 하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를 소집할데 대한 결정서를 채택하고 전원회의 의정을 토의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회의에서 올해 각 인민경제 각 부문이 이룩한 성과에 대해 '활기차게 전진'했다고 평가하며 "총적으로 올해는 승리의 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올해 못지않은 방대한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중앙위는 내년도 계획을 역동적·전진적·과학적·세부적으로 잘 수립해 5개년계획 수행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라는 주문이다.

북한은 올해 1월과 2월, 6월 반년 사이 전원회의를 세 차례 개최했다. 지난 6월 열린 3차 전원회의에서는 주요 정책들의 상반기 집행 정형을 총화하고 하반기 경제 계획 '초과 달성'을 위한 투쟁 과업을 짚었다.
연말 예고된 4차 전원회의는 이로부터 약 6개월 만에 열리는 것으로 3차 회의처럼 하반기 및 한 해 성과를 종합하고 내년도 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북한이 1월 당 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뒤 최우선 과제인 경제발전에 매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12월 하순 진행된다는 점에서 지난 2019년 방식이 재현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북한은 당시 12월 말 나흘간 전원회의를 진행하고 회의 결정으로 2020년 신년사를 대체했다.

연말 전원회의는 올해 마지막까지 경제 성과를 도출하고 대외 사안 또한 '마지막 순간' 결정하겠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이에 따라 북한은 12월에도 관영·선전매체를 통해 경제계획 완수를 촉구하고 막판 성과 내기에 박차를 가하는 내부 결속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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