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통계청-유엔, 북한통계 수집 협력…개도국에 K-통계시스템 수출

UNFPA 및 IDB와 양해각서 체결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21-12-02 12:00 송고
류근관 통계청장(오른쪽)과 이브 페터슨 유엔인구기금(UNFPA) 부총재가 11월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인구기금 본부에서 '개발도상국 인구센서스 작성 역량 강화에 관한 양기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 뉴스1
류근관 통계청장(오른쪽)과 이브 페터슨 유엔인구기금(UNFPA) 부총재가 11월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인구기금 본부에서 '개발도상국 인구센서스 작성 역량 강화에 관한 양기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 뉴스1
 
통계청이 북한 통계의 수집 및 질적 향상을 위해 유엔인구기금(UNFPA) 등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하며, 아시아·중남미 지역에 한국형 통계인프라 수출 기반을 확대한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류근관 청장은 개발도상국 인구센서스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이브 페터슨(Ib Petersen) UNFPA 부총재와 양 기관 협력을 위한 2단계 양해각서(MOU)를 최근 미국 뉴욕에서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통계청-국제기구 간 통계협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류 청장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국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하는 기간 동안 이뤄졌다.

UNFPA는 통일한국의 인구정책 수립 기반이 되는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핵심 협력 국제기구이다.

두 기관은 지난 2016년 개도국의 통계생산 역량 제고와 인구고령화 문제 해결방안 모색 관련 협력 강화를 위해 체결한 1단계 MOU의 성공적인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2단계 MOU 체결에 합의했다.
통계청은 특히 북한통계자료 수집 및 공표 채널 일원화를 위해 지난해 '북한통계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북한통계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며 UNFPA와 긴밀하게 상호협력을 하기로 했다.

류 청장은 또 레이나 이레네 메히아 차콘(Reina Irene Mejia Chacon) 미주개발은행(IDB) 수석부총재와 중남미 지역 통계역량 강화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통계청과 IDB는 중남미에 비전통적 통계작성기술 전파를 위해 재원·경험·기술을 공동 활용하기로 합의하고 그 첫 사업으로 콜롬비아 통계청 행정자료 활용 통계작성 역량강화를 위해 통계청 예산(15억원)과 IDB 신탁기금(5억원)을 2022년부터 2년간 투입하기로 했다.

류 청장은 유엔통계처(UNSD), 국제금융기금(IMF),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관계자를 잇따라 면담하고 통계청이 개발 중인 K-통계시스템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할 계획임을 밝혀 이들 기구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jepoo@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