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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서 체면 구긴 한국 골프, 프로 출전 가능해진 AG서 자존심 회복 도전

2022 항저우 AG 프로 출전 허용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1-12-01 14:34 송고
임성재. © AFP=뉴스1 

아시안게임 골프에도 프로 선수들의 출전이 가능해졌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020 도쿄 올림픽 골프 노메달로 자존심을 구겼던 한국에게 명예 회복의 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은 11월초 총회에서 아시안게임에 프로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이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적용된다. 

대한골프협회 관계자는 "우리도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 당황스러웠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어떤 국가의 프로 선수가 참가하려해 스포츠중재소까지 갔을 정도로 프로의 출전을 금해 왔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에 골프는 지난 1982 뉴델리 대회에 도입됐다.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빠지지 않고 진행됐는데, 계속 아마추어 선수들만 출전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골프의 강자였다. 지금까지 아시안게임 골프에 걸려있던 총 36개의 금메달 중 13개를 차지했다. 은메달도 13개, 동메달도 9개를 따내는 등 아시안게임 골프에서만 총 3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프로 선수들이 출전 가능해지면서 한국의 아시안게임 골프 상승세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등에서 활약 중인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부에서는 임성재(23), 김시우(26·이상 CJ 대한통운) 등의 출전도 예상해볼 수 있다. 남자 선수들의 경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다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임성재, 김시우 등 PGA투어 우승자 출신들도 욕심을 내볼 수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강자로 떠오른 김주형(19·CJ대한통운)도 후보로 손색이 없다.

여자부에서는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솔레어)을 비롯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이 중심이 되더라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많을 정도로 선수층도 두껍다.

메달 여부 이전, 국가대표 선발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림픽의 경우 세계랭킹 기준으로 출전권이 부여됐지만 아시안게임은 국가별 협회에서 선수를 선발한다.

대한골프협회 관계자는 "아직 선발에 대해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바뀐 규정에 대해) 논의하고 자료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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