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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양평 개발사업 특혜의혹' 윤석열 공수처 고발

사세행,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선교 의원도 고발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2021-11-29 16:04 송고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대표. 2021.1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대표. 2021.1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경기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윤 후보와 당시 양평군수를 지낸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을 특가법상 뇌물수수 및 공여·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양평군 공흥지구는 당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을 지어 공급하려 했지만, 양평군의 반대로 백지화됐다. 한 달 뒤인 2011년 8월 윤 후보의 장모 최씨와 처가 식구들이 소유한 부동산 개발회사 ESI&D가 도시개발사업을 신청했고 양평군이 이듬해인 2012년 11월 이를 승인하면서 개발이 시작됐다.

이 기간 윤 후보는 대검 중수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재직 중이었고, 양평군이 인허가한 사업 기간 중 여주지청장으로 재임했다. 윤 후보는 2012년 3월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선교 의원은 당시 양평군수를 지냈다.

사세행은 "최근 양평군이 윤 후보 처가 회사에 개발부담금을 전혀 부과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며 "최근 10년간 양평군에서 진행된 개발사업지 9곳 가운데 개발부담금이 0원인 곳은 윤 후보의 처가 회사가 시행한 350세대 아파트가 유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는 대검중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검찰 요직에 근무하면서 장래의 정치적 후견을 바라는 김 의원으로부터 자신의 처가 회사를 통해 아파트 개발사업 인허가 특혜를 수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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