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팝핀? 팝핑?' 댄서계, 모니카 발언 저격 논란→팝핀현준 "투 머치'"(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1-11-24 17:27 송고 | 2021-11-25 09:43 최종수정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다수의 댄서들이 모니카의 '팝핑/팝핀' 발언을 문제삼는 '저격성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최근 인기를 모은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 리더 8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모니카는 스트릿 댄스 장르에 대해 소개하던 중 '팝핀'에 대해 "팝을 하는 모든 동작을 팝핑이라고 하는데 'g'를 빼서 팝핀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는 형님' 측은 팝핀에 대해 다리 팔 등 근육에 강하게 힘을 주는 게 특징이라고 부연 설명하는 자막을 붙였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댄서판에서 모니카의 발언을 저격한 것. 댄서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는 형님'에 나온 모니카의 '팝핀 발언'을 캡처한 뒤 "스타일의 이름을 말할 땐 'poppin'이 아니고 'popping'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100여명의 댄서들이 리그램하며 공감하는 글을 남겼다. A씨와 같은 결의 의견을 제시하는 댄서들도 많았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댄서 A씨의 의견에 반박했다. 이미 모니카가 방송 분에서 팝핑과 팝핀을 병행 표기한다는 사실을 언급했고, 이미 댄스신에서도 이런 표기가 널리 사용된다는 것이 이유였다. 특히 A씨를 비롯한 댄서들 역시 그들이 잘못됐다고 언급한 '팝핀'이라는 단어를 SNS와 유튜브에서 사용했고, 심지어 과거 방송에서 본인 출연분에 '팝핀'이라는 자막이 나온 적이 있음에도 이에 대한 공개적 비판을 한 적이 없어 '모순적 행동'을 지적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A씨를 비롯한 댄서들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100여명이 넘는 댄서들이 잘못된 정보로 모니카 한 사람을 저격한 행위가 비겁하다는 의견이었다. 특히 본인들 역시 팝핀과 팝핑을 혼용해 쓰면서 이 한 사례로 모니카를 비난하는 것이 지나치다는 말도 있었다. 계속해서 비난들이 이어지자 댄서들은 모니카가 직접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도대체 모니카가 왜 나서야 하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팝핀현준은 24일 자신의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팝핀현준은 "모니카가 장르를 폄훼하거나 잘못 알려주려는 의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르에 대해 토론하는 게 아니라 이를 소개하는 자리이지 않았나, 메이저 프로그램에서 스트릿 댄스를 언급한 것"이라며 "예능에서 나온 얘기를 왈가왈부하는 건 '투머치'가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댄서들이 까고 질투하려고 스토리를 올린 건 절대 아닐 것이다, 걱정의 의미이지 않을까 한다"라며 "욕하지 말고 응원하자, 같이 가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댄서들의 모니카 발언 언급과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어 해당 이슈는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breeze52@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