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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眞' 최서은 "최고령 진? 나이 숫자에 불과…응원해준 반쪽 고마워" [직격인터뷰]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1-11-24 06:00 송고 | 2021-11-24 09:56 최종수정
최서은 인스타그램 © 뉴스1

'202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영예의 진(眞)은 26세 최서은이 차지했다. 최서은은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했고, 뉴욕의 명문 사립 미술대학인 프랫인스티튜트에 입학해 순수미술을 전공한 재원이다. 미모는 물론, 지성과 솔직하고 당찬 밝은 매력까지 갖춘 그는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미스코리아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진로를 고민하던 과정에서 경험했던 모델 일은 그를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로 이끌었다. 평소 끼와 재능이 많았던 그는 부모의 제안으로 도전을 결심했고, 미스 서울 도전 2회만 에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다. "최고령 진"이라는 유쾌한 소감을 밝혔던 그는 자신의 장점을 친화력과 자연스러움으로 꼽으며 당선 이유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최서은은 당선 소식이 전해진 23일 뉴스1에 "미스코리아로서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주어진 것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는 최서은'이라 소개했었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밝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미스코리아 활동을 할 때 미스코리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전공을 살려 비대면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이 더욱 발전하는 만큼 디지털 아트 큐레이터로서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최서은과 직격인터뷰를 통해 당선 소감과 도전 과정,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미스코리아 대회의 변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서은 인스타그램 © 뉴스1
미스코리아 진 최서은/글로벌이앤비 © 뉴스1

-미스코리아 진 당선 소감은.

▶처음에 당선됐을 때 당시 기억이 났다. 쟁쟁한 40명이 있다 보니까 '크게 욕심 안 부리고 제 할일만 하자'라는, 감사한 마음으로 임했는데 바라지도 못했던 큰 결과가 있어서 너무 놀랐다. (당선 당시)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은데 준비가 안 된 상태로 소감을 말했는데 정말 너무 벅찼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 미스코리아로서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주어진 것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는 최서은'이라 소개했었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밝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온라인에서 이번 진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데 반응을 실감하나.

▶일상에 크게 변화는 없어서 실감은 못했다가 당선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연예 기사 랭킹에 제 기사가 1위를 했더라. 기사를 보고 친구들이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그리고 당선 발표가 되고 나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빠른 속도로 늘어가더라. 하루 이틀 만에 2000명이 늘었는데 정말 놀랐다.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 반응은. 

▶미스코리아 도전은 부모님이 먼저 권유를 해서 시작했던 건데 그만큼 너무 기뻐해주셨다. 얼떨떨한 기분이었는데 부모님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 그리고 수상 소감에서도 말했던, 날 도와주고 응원해준 반쪽(남자친구)에게 감사하다.

-수상 소감에서 남자친구를 언급한 이유는.

▶저는 일반인으로 지내온 사람이고, 이젠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생각하기 때문에 솔직하게 (남자친구에게) 감사하다 말하고 싶었다. 함께 해준 동기들도 너무 고맙다. 코로나19 때문에 일정 동안 교류를 못한 친구가 많아 아쉬웠다. 코로나19로 조를 나눠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했는데 멀리서 봐도 한명 한명 너무 예쁘고 자신을 잘 드러내고 멋진 친구들이 많았다.

-순수미술을 전공했는데 어떻게 미스코리아에 도전할 생각을 했나. 

▶저는 주변에서 친구들이 흥 많고 끼 많다고 하는 친구 중 한명이었다. 그런 끼가 있어서 그런지 대학을 미국서 다니다가 휴학하고 한국에 잠깐 들어왔을 때 모델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때 '너무 즐겁구나, 이런 영역도 있구나' 하면서 흥미를 느꼈다.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들어왔을 때 진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코로나19가 터지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옵션이 사라지고 얼마나 머무를지 모르겠지만 안 해봤던 경험을 해볼까 했다. 그때 부모님께서 먼저 '미스코리아에 도전해볼래?' 하고 제안해주셨다. 작년에는 원서 접수 2~3일 전에 미스 서울에 도전했었고, 아쉬움에 다음에는 좀 더 준비를 해서 좋은 결과를 내볼까 하는 마음이 생겼다. 올해도 미스 서울로 나왔는데 그때와는 마음가짐이 달랐던 것 같다. 이전보다 나를 더 잘 표현할 수 있겠구나 하는 감이 있었고 작년 도전을 경험 삼았으니 이번에는 나를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걸 전략적으로 짜보자 해서 이미지 메이킹도 했다. 

-진에 뽑힌 이유는 뭐라 생각했나.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 최서은만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제가 평소에 털털하고 성격이 좋은 편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작년에는 (미스코리아에) 떨어지긴 했지만 주변에서 성격 좋은 아이라고 말씀해주셨었다.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유학생활을 하다 보니까 사람을 만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없고 친화력이 좋은 게 장점이었다. 이 대회가 아니더라도 평소 많이 웃는 편이다 보니까 미모에 대한 부분 보다 성격이나 끼 같은 걸 표현할 때 자연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다. 제 장점은 친화력이랑 자연스러움이다.

-'최고령 진인 것 같다'란 수상 소감을 말했었는데.

▶진 중에서는 나이가 많은 편이었다. 지원 커트라인이 27세였는데 올해부터 커트라인이 29세가 됐다. 연령대 폭이 넓어지면서 제가 나이가 제일 많은 사람이지 않을까 했다. 그렇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생각한다.(웃음) 또 그만큼 미스코리아도 변화하고 있다는 얘길 하고 싶었다. 반드시 어려야지만 미스코리아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어린 친구들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꼭 맞지만은 않다는 걸 보여드린 계기일 것 같다. 

-미스코리아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아무래도 미모로만 당선이 돼야 한다면 저보다 외모가 아름다운 친구들이 많았다. 타인과 소통하고 친화력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편안하게 보였던 것 같다. 그래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미스코리아 활동을 할 때 미스코리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역할을 하길 바라고, 누구와도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미스코리아가 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다.

-미스코리아 대회의 변화도 실감했나. 

▶작년에 나갔을 때만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정적이었던 느낌이 있었다. 올해 같은 경우엔 틀을 깨고 비대면 진행을 하면서 합숙도 없애고 연령도 확대를 했고, 시대에 맞는 미스코리아 대회가 돼가려고 변화를 해가는 것 같다. 이제는 한 가지만 두드러지는 것보다 다양한 매력들을 지닌 사람들을 뽑는 것 같다.

-미국에서 오래 생활했는데 대회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제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 유학을 갔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 한국에서 1년 정도 있었던 적이 있다. 방학 때도 한국을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감사하게도 한국과 미국의 문화를 적절하게 받아들이면서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 한국 사람이라는 프라이드를 평소에 갖고 있었고, 미국에서는 당당하고 오픈 마인드를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그래서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앞으로의 도전은. 앞서 공개된 소감에서 배우 활동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는데.

▶다양한 끼를 갖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연기 자체가 어려운 영역이고 감히 도전하겠다고 하기는 어렵다. 주어지는 간단한 연기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감사히 임하겠다는 의미였지 그게 (연기 활동) 포인트는 아니었다. 미술이라는 전공을 살려서 미스코리아 관련한 전시도 기획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었는데 앞으로는 비대면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이 더욱 발전하는 만큼 디지털 아트 큐레이터로서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또 제가 잘할 수 있는 게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라 두루 많은 걸 갖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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