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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조은지 삭발 비화→무진성, 박하선♥류수영 부부와 인연까지(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1-11-23 11:56 송고
SBS 라디오 © 뉴스1
SBS 라디오 © 뉴스1

'박하선의 씨네타운' 조은지 감독과 배우 무진성이 '장르만 로맨스'와 관련한 비화를 들려줬다. 또 무진성과 박하선 류수영 부부의 남다른 인연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3일 오전 전파를 탄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조은지 감독, 배우 무진성이 출연했다.
이날 무진성은 활동명을 변경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그는 "무진성은 예명이고 지인 분께서 권유를 해주셔서 이름을 바꾸게 됐다, 무진성이라는 뜻은 어디에도 없는 진짜 별이라는 뜻"이라며 "그 당시에 슬럼프에 빠져있을 때였는데 전환점이 필요하다 생각했던 찰나에 지인 분 권유로 지어주셨다"고 털어놨다. 

DJ 박하선은 무진성과 같은 학교 동문이라는 인연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동국대학교 동문이다. 박하선은 "직속 후배이고 한 기수 밑이라 자주 많이 봤다"고 말했다. 또 그는 "무진성은 똑똑하고 빠릿빠릿하고 장난도 많이 치고 동생 같으면서 오빠 같은 후배"라고 밝혔다. 

이에 무진성은 박하선에 대해 "밥 잘 사주는 예쁜 선배이기 보다는 다가가기 어려운, 아우라가 있는 예쁜 선배였다"며 "아름다움의 아우라 때문에 멀리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선배이셨다"고 털어놨다.
‘장르만 로맨스’ 배우 무진성이 2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되는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위해 방송국으로 들어서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장르만 로맨스’ 배우 무진성이 2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되는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위해 방송국으로 들어서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또 박하선은 무진성과 작품을 했던 인연을 비롯해 남편인 배우 류수영과 얽힌 인연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산후조리원'에서 '투윅스' 이후로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다. 버티니까 만나는구나 했다"고 운을 뗐고, 무진성은 "인연이 많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이어 "사실 진성씨 덕분에 연애도 하고 결혼도 했다"며 "'투윅스' 때 드라마 끝나고 어떤 배우와 셋이서 연극을 보러 가자고 한게 지금 남편의 연극이었다"며 "덕분에 연애도 결혼도 했다. 처음으로 (남편을) 남자로 느끼게 된 연극을 보고 저희는 고마워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무진성은 "(그때) 저만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르만 로맨스’ 배우 무진성이 2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되는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위해 방송국으로 들어서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장르만 로맨스’ 배우 무진성이 2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되는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위해 방송국으로 들어서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조은지는 '장르만 로맨스'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는 소감도 밝혔다. 그는 '감독' 호칭에 대해 "어색한데 서서히 적응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출 제의를 받았을 당시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상업 장편영화고 호흡이 길기 때문에 이걸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연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해야겠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출을 맡게 됐다"며 "막연한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배우분들이 워낙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나 시나리오의 해석을 엄청 잘 해주셨다"며 "그런 부분에서 소통을 해서 잘 표현이 된 것 같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조은지는 '장르만 로맨스'를 연출하며 삭발을 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예전부터 삭발을 해보고 싶었는데 배우일 때는 함부로 머리를 할 수 없어서 연출을 맡으면서 삭발에 도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무진성은 "(삭발한) 감독님을 오디션 때 뵀었다. 오히려 더 긴장되면서 연기했다"고 털어놨고, 조은지 감독은 "무서웠다고 하더라. 뚫어지게 쳐다봤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별출연한 오정세는 "(삭발이) 지금까지 스타일 중에 제일 예쁘다"고 말했다는 비화도 전해졌다. 조은지는 "그 스타일이 가장 예쁘고 계속 그 머리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장르만 로맨스’ 배우 무진성이 2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되는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위해 방송국으로 들어서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장르만 로맨스’ 배우 무진성이 2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되는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위해 방송국으로 들어서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무진성은 200: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해 주인공 현(류승룡 분)과 공동 집필을 맡는 천재 작가 역할을 맡았다. 무진성 캐스팅 이유에 대해 조은지는 "거침이 없었다"며 "오디션 와주신 배우분들과 조금 다르게 당당하고 주변에 어떤 사물을 잘 활용하더"면서 "독특했다"고 회상했다. 

무진성은 합격 소식을 들었던 당시에 대해 "처음에 감독님께서 한 번 더 봤으면 좋겠다고 하셨을 때 잘못을 했는 줄 알았다"며 "걱정 반인 마음과 함께 '설마?' 이런 느낌이었다. 꿈꾸는 것처럼 오히려 더 담담해졌다"고 돌이켰다. 

감독 조은지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비싼 연기 수업 받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무진성은 "감독님께서 감독님이시기도 하지만 배우 선배님으로서 고민할 때 먼저 다가와주시고 꿰뚫어보듯이 그런 부분에서 얘길 나눠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조은지 감독은 '장르만 로맨스' 언론시사회 당시 눈물을 보였다고 했다. 그는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며 "듣고 싶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서 확 풀렸던 것 같다,  '영화 좋다' 이 말을 듣고 싶었는데 첫마디를 듣자마자 눈물이 나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로 지난 17일 개봉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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